1일 오전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명강-4.10 총선 특집편’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김현철 홍콩과기대 교수가 출연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내놓고 있는 좋은 공약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의사 출신 보건경제학자다.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로 일하다 연세대 경제학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코넬대 정책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홍콩과학기술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 교수는 “인생의 최소한 80%는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노력없이 주어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운은 굉장히 불평등하게 나눠지기 때문에 국가의 역할은 불운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불운한 사람들을 도우려는 좋은 정책이 늘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현철 홍콩과기대 교수가 재테크 명강에 출연해 강연하고 있다./조선일보 머니 캡쳐

선의를 가진 정책이라도 정치적인 이유로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정책을 도입했을 때 굉장히 성공적이라 할지라도 정권이 바뀐 다음에 전 정권의 성과물을 자꾸 없애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만드는 초기 단계부터 정책이 잘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는 증거들을 쌓아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김 교수는 멕시코의 한 사회 정책이 빈곤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던 배경,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올린 정책, 한국의 사회정책 현주소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 명강′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qH-H2EbWh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