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서울 한남동에서 운영 중인 ‘맥심 플랜트’. 지난 2018년 이후 70만명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국내 대표 커피 전문 기업 동서식품이 서울 한남동에 맥심 플랜트 체험관인 ‘맥심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2018년 4월 문을 열어 올해로 4년 차인 맥심 플랜트를 찾은 방문객은 지금까지 70만명에 달한다.

맥심 플랜트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MBC 라디오 MF4U와 함께 맥심 플랜트 1층에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열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커피와 음악, 라디오, 그리고 맥심 플랜트라는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곳에서 방문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맥심 플랜트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작성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커피 애호가들은 맥심 플랜트에서 커피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지하 2층 아카데미에서 커피 한잔이 나오기까지 전 과정을 소개하는 베이직 클래스와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클래스 등을 운영 중이다. 커피에 대한 기본 상식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을 만나 궁금증을 해결할 수도 있다.

맥심 플랜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메뉴도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선보인 맥심 슈프림골드 슈크림 라떼는 프리미엄 커피믹스인 맥심 슈프림골드를 활용한 제품이다. 맥심 슈프림골드 특유의 진한 커피맛과 부드럽고 달콤한 슈크림이 어우러진 맛이다. 맥심 플랜트는 계절마다 바뀌는 다양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작년 봄에는 ‘화이트골드 쑥 라떼’, 여름에는 커피향을 품은 셔벗과 고소한 우유의 풍미가 있는 ‘모카골드 크러쉬’를 출시했다.

맥심 플랜트 3층에는 브루잉 라운지에서 ‘공감각 커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공감각 커피 전용석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받을 수 있다. 커피와 함께 어울리는 시와 음악도 제공된다. 맛이나 향뿐 아니라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커피를 즐기도록 한 것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 년에 걸쳐 쌓아온 커피 전문성과 노하우는 물론,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