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공연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을 서울과 베를린에서 선보인다. 다음 달 3~4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은 예매 시작 직후 이미 매진됐고, 독일 베를린 공연은 9월 26일에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매듭장’의 실제 작업을 공연화한 최초의 작품이다. ‘장인(匠人)’을 중심에 두고 ‘흙’과 ‘실’이 우리 전통 공예인 ‘도자기’와 ‘매듭’으로 완성되는 인고의 과정을 2막의 무용극으로 구성했다. 1막에선 국내 유일의 사기장 보유자인 김정옥(81) 장인 3대가 함께 흙을 밟고 물레를 돌려 찻사발을 빚어내는 작업을 그린다. 2막에선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79) 장인이 무대에서 실을 감아 끈을 맺고 풀며 매듭으로 엮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희정 상명대 교수가 대본·연출, 박동우 홍익대 교수가 무대미술, 정순도 상명대 교수가 음악을 맡았다.

/국립무형유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