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그윽한 여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청와대, 밤의 산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2000명.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관람객들은 정문으로 입장해 넓게 펼쳐진 대정원과 본관을 거쳐,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된 소정원,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 웅장한 반송이 있는 녹지원과 상춘재에서 청와대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청와대 야간 관람 입장권은 26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opencheongwadae.kr)을 통해 1인 6장까지 예약할 수 있다. 별도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6월 13일(화)은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