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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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칼럼] 21대 대통령 선출 투표장에서
60년 기자 생활에서 나는 10명의 대통령을 겪었고 4번의 명실상부한 정권 교체(그것은 차라리 권력 교체였다)를 경험했다. 그 권력 교체는 여야의 단순 교체를 넘어서 보수당에서 보수당으로, 또는 좌파에서 좌파로 넘어간 경우를 제외한 좌·우의 교체를 의미한다. 즉 ①김영삼에서 김대중으로,...
2025.05.30(금)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후보 단일화'보다 '보수 단일화'가 중요하다
한 지인(知人)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이런 말을 했다. A씨가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 자신은 이번 대선 투표장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면 차라리 투표권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다. 그에겐 보수 표의 집결이나 정권의 유지보다 특정인의 선택이 중요...
2025.05.06(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반탄의 열기를 반이의 대열로
2020년 이후 한국의 정치판에서 보수·우파는 번번이 좌파에 패했다. 윤석열이라는 번외의 인물을 내세워 간신히 좌파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우파는 그 이후 연전연패하고 있다. 먼저 지난 총선에서 역대 유례가 없는 압도적 표차로 좌파에 대패했다. 그 열세에서 허우적거리다 비상계엄이라는 극약 ...
2025.04.15(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숫자 많다고 이기는 것 아니다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한국 정치 사상 귀중한 변화를 발견하고 있다. 그것은 2030 세대의 탄핵 반대 전선(前線) 등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시 이른바 꼰대라고 하는 태극기 세대가 반대를 주도했다. 어쩌면 이번 탄핵도 박근혜 탄핵 제2막 정도로 귀결되는가 했는데...
2025.03.25(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트럼프式 '우크라이나 解法(해법)'과 한반도
지난 2월 2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벌어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대좌를 보면서 4백년 전 조선의 삼전도 굴욕이 떠올랐다. 머리를 조아리고 신하 됨을 시인하는 그런 패배 의식(儀式)은 아니었지만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호되게 꾸짖고 젤렌스키는 백악...
2025.03.04(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사법(司法)이 나라를 구해야
헌법재판소 출신의 한 법조인은 최근 신문 칼럼에서 “헌재의 판결은 고도의 사법(司法) 정치”라고 했다. 이때 정치는 오늘날 정치권에서 횡행하는 술수 정치와는 다른, 정책적 결정으로서의 정치라고 했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르냐는 사물적(事物的) 판단이 아니라, 어느 것이 나라를 올바르게 운...
2025.02.11(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尹 탄핵이 먼저냐, 李 유죄가 먼저냐
서울서부지법의 영장 담당 판사는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인멸 우려’ 단 하나를 이유로 들었다. 명색이 현직 대통령인데 고작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인신 구속을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다. 이게 법이란다. 대한민국은 1980년 이후 대통령 8명...
2025.01.21(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보수(保守)의 라운드 테이블
요즘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잘 훈련된 군대, 그것도 의장대를 보는 것 같다. 일사불란하기 그지없다. 민주당 의원들은 척척 손발을 맞춰 찬성하라면 찬성하고 반대하라면 반대한다. 하긴 우리 정치권 전체가 지난날 운동권이 하던 시위방식에 찌들어 피켓 들고 올렸다 내렸다 하...
2024.12.31(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이재명 앞에서 보수마저 길을 잃을 수 없다
12·3 비상계엄 파동은 이미 좌·우로 두 쪽 난 한국 사회에서 보수를 두 쪽으로 가르고 있다. 좌파가 이 사태를 즐겁게 관망하는 가운데 계엄-탄핵-헌재의 과정을 두고 보수끼리 윤석열 대통령이 옳으니 계엄은 반민주적 폭거라는 등 대립하고 있다. 친윤과 친한은 크게 갈리고 있고 국민의힘도...
2024.12.17(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김대중 칼럼] '트럼프 바람'도 비껴가는 나라
‘트럼프 바람’이 무섭다. 이념적으로는 미국 보수화 또는 미국우선주의의 바람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복수의 바람이기도 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오래 준비한 듯이 미국의 골수 우파 전사(戰士)들을 거침없이 차기 정부의 요직에 선발하고 세계를 향해 미국이 변하고 있...
2024.11.19(화)
|김대중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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