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의 늙기의 기술
노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고령 사회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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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만성 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을 진료하는 일이 매우 힘들어졌다. “유튜브 보면 고지혈약을 먹으면 뇌가 녹고 몸이 망가진다고 합니다. 고지혈약엔 XX 영양제가 좋다던데요. 허리가 아픈데 XX 좋은가요? 현미나 콩에는 독소가 있다는데 먹으면 죽지 않나요?” 매일 수십 번 듣는 이야...
독일의 과학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는 최근 공개한 영상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에서 한국의 암울한 미래를 경고했다. 초저출산이 근거였다. 요지는 극단적 출산율 저하로 현재 100명의 한국인이 4세대가 지나면 불과 5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
‘미래의 혈액 부채(負債)가 몰려온다.’ 지난해 인구통계학자인 고려대학교의 김오석 교수와 함께 발표한 논문 제목이다. 고령화로 우리 사회의 면면이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은 이제 진부하기까지 하다. 당장의 변화가 피부에 와닿지 않기에, 중장기적인 국가 체계를 어떤 식으로 변화시...
인구 집단의 나이듦을 공부하는 연구자로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떠올리는 생각들이 있다. 오랜 기간 선진국으로서 벌고 이룩한 것을 쌓아온 일본과 당장은 잘 벌고 있더라도 축적의 방법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우리나라의 처지가 대조적이라는 ...
많은 이들이 1월이 되면 금연, 절주, 운동을 비롯해 새해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인생의 농밀한 마지막 30년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제안하는 새해의 목표는 ‘불편을 즐기는 마인드셋’이다. 100년을 사는 동안 계속해서 성장하는 동시에 조로(早老)를 피하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직장인들이 일하는 방식은 이랬다. 소위 ‘오너’가 의사 결정을 하면 조직 구성원은 군말 없이 일사불란하게 몸을 움직이기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일하는 시간을 길게 늘리고 잠은 아껴야 했다. 마음과 몸의 고생은 합법적 마약인 술과 담배로 ...
요즘 가는 곳마다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 “맞는 말씀이시지만, 워낙에 이렇게 해 오고 있어서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일이 돌아가는 현장이든,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이든 마찬가지 모습이다. 그 ‘워낙에 해오던 것’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찾아보면 고작 2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건강을 구입하는 날이기도 하다. 가처분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효도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사랑의 실천이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라는 데 있다. 어버이날을 기회로 어르신의 건강을 한번 더 살펴본다면, 그동안...
지난 한 달은 필자의 몸에 가속노화 실험을 하는 시간이었다. 일단 수면이 부족했다. 누차 말했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거나 운동의 효과를 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충분한 잠이다. 수면 부족이 누적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의 정상적인 패턴이 망가진다. 내가 먹는 음식의 ...
조회수 41만2000, 재게시 723회, ‘마음에 들어요’ 709회. 지난달 22일 ‘X(옛 트위터)’에 필자가 올린 게시물의 추이(3월 1일 정오 기준)다. 대보름을 이틀 앞두고 대보름의 의미 등을 간단히 소개한 글에 잡곡밥과 나물 몇 가지로 구성한 대보름 음식 사진을 첨부해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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