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지난 14일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브랜드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다.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장 2층은 식료품 중심의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3층은 보틀벙커와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핵심점포)로 구성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지난 14일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식료품 매장 전경.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약한 미래형 매장으로 선보여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의 첫번째 식료품 쇼핑 목적지! 최적의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전환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고객의 첫번째 식료품 쇼핑 목적지’를 목표로 매장 2층을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매장 규모도 종전보다 25%가량 늘리고 취급 품목도 30%가량 확대했다. 식료품 매장은 신선 매장, 즉석 조리 매장, 가공 매장 등으로 나눠져 있다.

먼저 신선 매장은 친환경 과일과 채소로 구성된 ‘리얼스존(RE:EARTH)’을 별도로 마련했다. 저탄소, 유기농, 무농약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과일과 채소 20여 품목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롯데마트 ESG 브랜드 ‘리얼스’를 활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 존’도 선보인다.

축산 매장은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매장에서 직접 숙성한 한우를 판매하고 순혈 와규 상위 0.5%의 ‘풀 플러드 와규’ 품종까지 취급한다. 수산 매장은 ‘라이브 씨푸드’ 존을 새롭게 운영한다.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크랩류(랍스터, 킹크랩, 대게)를 만나볼 수 있다. 델리 매장에서는 10월 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외국인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특화존, 외국인 고객 특화존도 마련했다.

◇보틀벙커 4호점ㆍ완구와 펫ㆍH&B 전문점ㆍ한국문화상품관까지 전문화 콘텐츠 집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상품군의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3층에는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 4호점이 문을 연다. 보틀벙커에서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세분화된 상품과 콘텐츠로 구성된 큐레이션존을 만들고 4000여 종이 넘는 와인을 판매한다.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반려동물 전문매장 ‘콜리올리’도 입점했다. 토이저러스는 단순 완구 매장을 넘어서 캐릭터 전문숍으로 구성해 산리오마켓, 포켓몬존, 캐치티니핑 등을 선보이고 닌텐도 코너도 마련한다. 콜리올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멍와인’과 ‘멍맥주’를 비롯해 펫보험, 펫 전용 가전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구성했다.

헬스&뷰티 전문매장 ‘롭스플러스’는 2층에 자리잡았다.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이 높은 롭스플러스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외국인 고객이 많은 서울역점의 특성에 맞춰 K뷰티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들의 인기 브랜드인 ‘조선미녀’, ‘VT’, ‘마녀공장’ 등의 브랜드를 신규 도입했다. 마스크팩, 클렌징, 치아미백 상품의 비중도 늘려 K뷰티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 최초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30평 규모의 이 매장은 갤러리를 콘셉트로 매장을 꾸미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들로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