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주거브랜드 ‘데시앙’의 새로운 TV 광고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있다.
지난 5월 첫 공개된 ‘데시앙’ 광고는 코로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삭막하고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을 누리고 싶어하는 욕구를 착안해 제작됐다. ‘데시앙 삶에 자연을 더하다’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 주변으로 풀에서 꽃, 꽃에서 꽃나무로 점차 울창해지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2021 대한민국 조경대상 민간 최초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내용과 함께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이라는 카피가 등장하고 브랜드 슬로건인 ‘Design, Detail, DESIAN’으로 마무리 된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이란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지게 하는 현대건축 기법이다. 1984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서 착안한 개념으로 ‘자연(Bio)’에 대한 ‘사랑(Philia)’을 담은 건축을 의미한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와 싱가포르의 창이공항, 가든즈 바이 더베이 등이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적용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번 광고는 ‘데시앙’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을 명료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2020년 특화된 조경 콘셉트와 기술력을 ‘조경디자인 가이드라인 2020′ 매뉴얼로 정리했다. 이 매뉴얼을 도입한 경남 창원의 ‘중동 유니시티’는 ‘2021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2022년 ‘제19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조경을 통해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공간이 바로 ‘데시앙’에 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데시앙의 조경 특화 디자인은 조경이 화려함을 좇지 않아도, 주어진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시앙은 2019년 ‘데시앙 디자인 회사가 되다’라는 TV 광고를 통해 데시앙만의 디자인 철학을 선언한 데 이어 2021년 ‘시대와 교감하다’ 편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집의 기능 확장을 표현하는 등 매년 새로운 광고로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