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판콜’은 ‘추억 속의 감기약’으로 많은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을 달리고 있는 스테디셀러 브랜드이다.
‘판콜’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초기 감기엔 콜~판콜” “감기 시작했다, 판콜 마셨다” 등 세대별로 다양한 광고 문구가 입에 맴돈다. 이는 1968년 출시 이래 50년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판콜’은 판콜에이 내복액으로 처음 출시돼 이후 판콜에스 내복액과 어린이를 위한 판콜아이 시럽, 판콜아이콜드 시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과 연령층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간편하게 마셔서 치료하는 판콜, 종합감기약 시대 이끌다
판콜이 등장하기 전에는 진해거담(鎭咳祛痰·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제거함)을 위한 감기약이 주를 이루었고,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았다. 이에 동화약품은 1회 복용으로 기침·콧물·몸살 등 모든 감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종합감기약 판콜을 출시했다.
당시 판콜에스는 “먹기 편하고 효과도 빠르다”는 소비자 입소문을 타면서 발매 첫해 약 34만 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1972년부터 대중광고를 시작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광고 첫해에는 483만 병, 이듬해에는 1387만 병이 대한민국 감기를 잡아줬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민 감기약이 되기까지
판콜은 매번 재치 있는 마케팅으로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매년 옥외광고 캠페인으로 ‘초기 감기엔 콜∼판콜’이라는 동일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그 결과 ‘감기 걸리면 판콜’이라는 등식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 2019년에는 17년 만에 TV 광고를 신세대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론칭했다. 더 나아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까지 적극 활용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처럼 세대를 넘나드는 적극적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판콜 브랜드 전체 매출은 356억원(동화약품 자체 매출 조사)으로 2019년(303억 원)보다 약 17% 증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에서도 판콜에스 매출은 상승세이다. 2016년 118억원에서 지난해 267억원으로 껑충 뛰며 ‘국민 감기약’으로서의 위상을 점점 더 높여가고 있다.
◇빠른 흡수 돕는 액체형 감기약, 판콜에스와 판콜에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판콜에스’와 ‘판콜에이’는 액체 형태로 흡수가 빨라 초기 감기 증상을 빠르게 완화해 준다. 두 제품 모두 해열 및 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함유해 콧물·코막힘·재채기·기침·인후통·가래·오한·발열·두통·관절통·근육통 등 대부분의 감기 증상에 효과적이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 ‘판콜에스’는 비충혈 제거 효과가 있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이 들어있어 기침·목·몸살감기뿐 아니라 코감기에도 좋다. 편의점 판매용 ‘판콜에이’는 기침 억제 성분인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 함유가 특징이다.
◇친근한 디자인과 스틱형 파우치, 어린이용 감기약 판콜아이
코로나19로 자녀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 감기약 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동화약품 역시 어린이용 해열제 ‘판콜아이 시럽’과 종합감기약 ‘판콜아이콜드 시럽’ 두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일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캡슐이나 알약 제형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도 쉽게 짜 먹을 수 있으며, 외출이나 여행 시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판콜아이 시럽’은 해열에 효과적인 덱시부프로펜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판콜아이콜드 시럽’은 어린이 종합감기약으로 콧물·코막힘·재채기·인후통·기침·가래·오한·발열·두통·관절통·근육통 등을 개선해준다.
제품 패키지에는 동화약품 공식 캐릭터인 ‘동희’와 함께 감기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재미있게 표현해 아이들도 흥미로워한다. ‘판콜아이 시럽’과 ‘판콜아이콜드 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