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대학교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사이버대학교라고 하면 으레 '한양사이버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사이버대 시장에서 한양사이버대가 그간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원 개원 ▲사이버대 최초 교육부 특성화사업 2년 연속 선정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재적학생 1만5000명 돌파 등 짧은 역사 속에서도 사이버대 부문에서 선도자 역할을 해왔다. 이뿐 아니다. 2007년 사이버대 최초로 도입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우수사례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이버대로 확산했으며, 자체 개발한 '지능형 시험 시스템'은 특허를 인정받아 수많은 해외 기관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온라인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한양대 공대의 유산을 물려받아 '사이버대 공학계열 특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양사이버대는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개척해 나가 후발 주자들도 뒤따라 진출할 수 있게 하는 퍼스트 펭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선구자적 DNA는 재학생들에게도 이어졌다. 기계자동차공학부 학생 동아리인 '망치 모터스'는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넘어 자작차와 전기차를 직접 제작, 오프라인 대학 재학생과 경쟁하는 등 앞서 나가고 있다.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967명… 국내 최대 규모

한양사이버대는 명문사학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대다. 2017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 학생 1만6967명(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학생 814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원으로 성장했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학부 졸업생 10% 이상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교육부의 원격대학평가에서 종합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돼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평가에서 수업(교수학습), 인적자원, 물적자원, 경영 및 행정,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명실 공히 최고의 사이버대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2015년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고 전체 21개 사이버대학이 참가한 교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한양사이버대의 '지능형 온라인 시험·평가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사례'가 최우수상을 단독 수상하며 국내 최고 사이버대임을 재확인했다.

국내 사이버대 중 최다 장학금 지급… 등록금 대비 47%가 장학금

한양사이버대는 2002년 개교 후 단 한 번의 등록금 인상 없이 10년 동안 같은 금액의 등록금을 고수했다. 오프라인 대학이 지난 10년간 급격하게 등록금을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의 등록금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금은 학기당 120만원 내외다. 더구나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자신이 수강하는 학점에 따라 등록금이 차등 부과되기 때문에 본인 뜻에 따라 납부할 등록금 액수를 일정 부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이 직장인임을 감안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가고 있다. 2017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으로 한양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장학금인 171억9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1년 기준 재학생 평균 등록금이 277만원이며 1인당 장학금이 연평균 131만원이므로, 등록금 대비 47%에 달하는 큰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셈이다. 한양사이버대가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입학자 비율 중 여성 비율이 과반을 넘어 60%에 달하자 여성의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주부장학금'을 도입했다. 입학 후 1년간 20%의 수업료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다. 또한 한양사이버대는 저소득층, 장애인, 새터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유수 명문대학원 진학… 한양대 대학원 최다 진학

한양사이버대 졸업생들은 국내 유수의 명문대학원으로 활발하게 진학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졸업생 대비 약 10%인 2347명이 대학원에 진학했다. 오프라인 대학의 진학률보다 약 2배 높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원은 한양대학교 대학원으로, 총 236명이 진학했다. 이외에도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명문대학원의 진학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한양사이버대학원으로의 진학도 활발하다. 한양사이버대의 교육이 대학원까지 잘 연계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높은 대학원 진학률은 한양사이버대의 체계적 교육과정, 우수한 교수진, 엄정한 학사관리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기계자동차공학부·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 등 유망학과 신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의 학풍인 실용학문에 중점을 두고 교육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공학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2016년 전기전자통신공학부와 기계자동차공학부를 신설했고, 2017학년도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건축과 도시공학의 융합 학과인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를 신설했다. 학과를 하나 개설하는 데는 큰 비용과 시간이 투입된다. 그래서 많은 사이버대가 비교적 신설하기 쉬운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만드는 것에 그치는 현실 속에서 한양사이버대는 모교인 한양대 공대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학계열 학과를 적극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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