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죽순은 미얀마나 방글라데시 등 열대지방 바닷가 갯벌에 자생하는 염생식물(鹽生植物)로 7,000여 만 년 전의 화석에서도 발견되는 등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현지 원주민들은 일명 니파팜이라고 불리는 야자수 나무의 꽃대를 염증질환의 치료 등에 두루 활용한다. 해죽순에는 항산화효소를 생성시키는 필수요소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해죽순은 갯벌이라는 영양 성분이 많은 특수한 환경에서 자라 칼슘, 칼륨, 유황 등 미네랄도 풍부하다. 해죽순의 원래 이름은 니파팜(Nipa palm)이지만 이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황금손 배대열 회장이 '해죽순(바다에서 나는 죽순)'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페놀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해죽순 식품
해죽순은 어린 꽃대를 건조해 차(茶)로 마시거나 분말로 만들어 국수나 만두, 어묵, 햄, 두부 등의 식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황금손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국수 제조 27년 경력의 농업회사법인 다선㈜과 협력해 '해죽순 생면'을 개발했다. 해죽순 생면 1인분(180g)에는 659.7mg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 600mg의 110%에 해당한다. 폴리페놀은 오직 식물에만 존재하며, 비타민, 미네랄과 함께 '항산화 효소'를 생성시키는 3대 요소로 불린다. 단적으로 해죽순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양은 17,344mg/100g로, 생마늘 77mg/100g이나 건인삼 273mg/100g과 비교할 때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폴리페놀은 체내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압해 염증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거나 신속하게 치료한다. 노화방지, 비만해소 등에도 효과적이다.
다선의 이찬복 사장은 해죽순 생면을 개발하려고 할 때 부인이 완강히 반대했다고 한다. 지금 제조하는 제품도 충분히 잘 팔리는데, 검증이 안된 신제품 개발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수개월 뒤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배 회장이 샘플로 전달해준 해죽순 차를 끓여 물 대신 수시로 마셨는데 가족들의 몸에 큰 변화가 생긴 것. 이씨의 부인은 역류성 식도염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대형 종합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중이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판정을 받았고 역류성식도염까지 사라졌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여드름으로 마음고생을 하던 16살 아들은 해죽순 차를 마시기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피부가 깨끗해졌다고 한다. 또한, 손톱 무좀으로 10년도 넘게 고생한 이씨도 해죽순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시고 나았다고 한다.
한편, 배대열 회장은 "'해죽순 생면'은 폴리페놀의 특징인 수렴성(收斂性)으로 조리 후에도 장시간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식사를 하는 중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폴리페놀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단순히 한 끼 식사용이 아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는 귀한 식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찬복 사장은 "해죽순 생면은 평소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아 속이 불편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해죽순 생면은 다선이 생산하고 황금손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