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신한은행 등 신용카드 업계들이 더치페이 서비스를 출시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더치페이(각자 나눠내기) 서비스란, 한 명이 대표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면 해당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용을 나누기로 한 다른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금액이 청구되는 결제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의 장점으로 편리성이 꼽힌다. 따로 계좌이체를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결제 당사자만 소득공제가 가능했던 기존 계좌이체 시스템과 달리 자신이 부담한 비용만큼 소득공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청구일에 납부하면 되기에 따로 계좌 잔액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

더치페이 서비스를 두고 성인남녀의 생각은 우호적이었다. 잡코리아가 실시한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71.5%가 신용카드 더치페이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해당 서비스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네티즌은 "비용 부담자가 전부 같은 카드를 사용해야하는데, 나라면 이용할지 잘 모르겠다"란 의견을 밝혔다. "더치페이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 카페, 레스토랑 등 요식업종만 가능한데 서비스가 더 확대되면 좋을 것 같다"란 반응도 있었다. "요즘에는 토스, 카카오페이등 스마트 송금 서비스가 활성화돼있어서 어떤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란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