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경관이 역사 도심과 한강변, 주요 산을 중심으로 중점 관리된다.
서울시는 서울 경관이 지향하는 기본 방향과 밑그림을 담은 ‘서울시 경관계획 재정비안’이 지난 28일 열린 제14차 경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경관계획’은 도시경관 부문 법정 계획으로 도시 기본계획과 모순되지 않도록 지구단위계획 등 실행 수단인 관련 계획과 심의에 대한 경관 부문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역사문화자원과 건축물, 자연 녹지, 도시 기반 시설 등 도시의 다양한 요소간 조화를 통해 경관을 관리·형성하는 기본 방향을 말한다.
시는 그간 기본지역과 중점관리지역 등 총 18개로 세분했던 경관 관리구역을 중요도에 따라 ▲역사도심 ▲한강변 ▲주요 산 주변 등 중점관리구역(총 116㎢)으로 단순화했다. 또, 10개로 구분돼 복잡했던 경관구조도 ▲역사도심권(사대문안+한양도성) ▲자연녹지축(내‧외사산, 남북녹지) ▲수변축(한강, 지천) ▲경관자원거점(국가지정문화재+주요경관자원)으로 재편했다.
또 경관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목적에 따라 시 주도, 자치구 협력, 시민공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관계획은 지난 2014년 5월 시작해 1000명이 넘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경관인식조사, 관계부서‧전문가 합동 워크숍, 전문가 집중검토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시는 다음 달 중 확정공고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