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임하는 선수에게 신체 상태만큼 중요한 것이 정신과 심리적 안정이다. 최고의 선수가 마음가짐 때문에 터무니없는 결과를 얻는 사례도 많다. 이런 측면에서 운동선수, 지도자 그 외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꼭 봐야할 책, ‘멘탈붕괴를 이기는 멘탈코칭’이 출간됐다.
엘리트와 동호인을 불문하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라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고, 멘탈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스스로 심리이론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멘탈플랜을 직접 채워가면서 정신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이론과 사례들을 최대한 반영해 모든 종목의 스포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적인 심리기술들을 중심으로 집필됐다는 것이다. 필드에서 많은 경험을 한 두 명의 저자가 다양한 현장사례들을 소개해 어렵게만 생각해오던 심리이론을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것이 엿보였다.
책은 ▲멘붕탈출로 잠재력을 깨워라, ▲목표를 설정하라, ▲ 불안을 다스려라, ▲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라, ▲ 환경을 조절하라, ▲ 멘탈을 조절하라, ▲ 인지전략을 세워라, ▲수행을 계획하라 까지 총 8장으로 구성됐다.
저자 임태희 용인대학교 교수는 용인대를 거쳐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임 교수는 아테네올림픽 양궁국가대표 멘탈코치(2004), 서울대학교 스포츠심리팀 멘탈코치(골프)(2004~2006), 런던올림픽 태권도국가대표 멘탈코치(2012년), 런던패럴림픽 탁구국가대표 멘탈코치(2012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멘탈코치(2013년), 장애인국가대표 멘탈코치(2014년), 장애인국가대표 멘탈코치(2015년) 등으로 활약했다.
공저한 정창용 교수도 서울대학교 체육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장애인국가대표사격팀 멘탈코치를 거쳐 현재 국가대표휠체어컬링팀 멘탈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용인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태권도조선 신병주 기자[tkd@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