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사회적 기업들 중 사업체 당 평균매출이 가장 높은 분야는 '환경'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서울시 사회적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인증 현황에 관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사회적기업은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 조합, 상법상 회사 등 형태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재투자를 하는 기업을 뜻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서울시내 125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총 매출액은 약 662억원으로 사업체 당 평균매출이 약 53억원 수준에 이른다. 이중 환경 분야의 사회적 기업의 평균 매출이 약 105억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82억), 보육(70억원), 사회복지(58억원) 분야가 그 뒤를 이어 전체 평균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조사대상 중 기타 분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포함된 문화·예술·관광·운동 분야의 평균 매출은 12억원 수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육(18억), 간병·가사지원(36억), 보건(39억) 분야 역시 평균수준 이하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내 433개의 사회적 기업 중 '인증기업'은 193개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사회적기업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수익구조와 인증요건 등이 충족되지 않은 '예비기업'으로 분류된다. 서울의 사회적 인증기업은 지난 2008년 49개에서 시작해 올해 193개로 3.9배 증가했다.
전국의 사회적 인증기업 중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22.5%로 1위를 차지했고, 대구(139개, 16.2%), 광주(57개, 6.7%)가 각각 2,3위로 조사됐다.
입력 2013.10.01. 18:17업데이트 2013.10.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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