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인턴기자] ‘학교 2013’의 이종석이 중학생 시절 싸움짱이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드라마는 새 국면을 맞이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4회에서 남순(이종석 분)은 싸움에 휘말린 전학생 흥수(김우빈)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그동안 숨겨왔던 싸움짱의 정체를 드러냈다.
남순은 흥수와 정호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장소로 달려갔다 “너 다리가 불편하다며? 이제 완전히 못 걷게 해 주겠다”며 흥수의 다리를 돌로 찍어내리려는 정호를 발견, 참아 왔던 '싸움짱의 본능'을 되살렸다.
남순은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는 정호의 모습을 보고도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했고 이에 흥수는 "안 죽었네. 고남순"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남순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조용한 학교 생활을 이어나갔다. 남순은 문제아 정호에게 가끔 반발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세상 일에 관심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어느 날 같은 반으로 흥수가 전학오면서 남순의 모습은 급변했다. 그는 흥수의 심부름을 도맡아 해주거나 점심 급식을 대신 받아주는 등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디어 11일 방영분을 통해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장면이 등장한 것. 사실 남순은 중학생 시절 흥수와 함께 패싸움을 일삼던 싸움짱으로 과거의 남순은 피 칠갑을 한 얼굴로 환한 미소를 짓는 냉혈한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등장한 예고에서 정호는 남순에게 “경기도 일짱, 너였지?”라고 물었고 또한 남순에게 “박흥수는 네 아킬레스건이잖아”라고 물으며 남순의 과거를 추궁했다.
KBS 2TV '학교 2013‘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