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공장소 에티켓, 이러다 사라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보는 일명 지하철 야동남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주변 사람들은 불쾌했는데. 처벌할 방법이 없습니다.

박희붕 기자입니다.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리포트]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데, 나오는 건 음란 동영상입니다.

주변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영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음란 동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민망한 소리까지 크게 틀어놓고 20분 동안 앉아있었습니다.

지하철 승객이 촬영한 이 영상은 포털사이트에 올라가면서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고,

특히 이 영상을 접한 여성들은 대부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미현 / 대구 봉산동

"당황스럽죠. 일단 자리를 피할 것 같아요."

[인터뷰] 박소정 / 서울 숭인동

"거북하죠. 사람들 많은데 그런 영상 보는 것 자체도 민망하고 소리까지 나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남성을 성추행으로 고발해야 한다는 반응까지 [앵커]

공공장소 에티켓, 이러다 사라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보는 일명 지하철 야동남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주변 사람들은 불쾌했는데. 처벌할 방법이 없습니다.

박희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데, 나오는 건 음란 동영상입니다.

주변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영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음란 동영상에서 흘러나오는 민망한 소리까지 크게 틀어놓고 20분 동안 앉아있었습니다.

지하철 승객이 촬영한 이 영상은 포털사이트에 올라가면서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고,

특히 이 영상을 접한 여성들은 대부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미현 / 대구 봉산동

"당황스럽죠. 일단 자리를 피할 것 같아요."

[인터뷰] 박소정 / 서울 숭인동

"거북하죠. 사람들 많은데 그런 영상 보는 것 자체도 민망하고 소리까지 나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남성을 성추행으로 고발해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왔지만, 고의성을 입증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땅치 않습니다. 공공장소 음란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녹취] 지하철수사대 관계자

"그것만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마땅한 법조항이 없어요. 공연음란으로 해야될까 풍기문란으로 해야되나.. 특별히 제재할 죄명이 없으니까.."

지하철 담배녀, 막말녀에 이어 지하철 야동남까지, 갈수록 번져가는 이기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자세가 아쉽습니다.

TV조선 박희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