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 한화로 돌아온 박찬호. 하지만 여러가지로 낯선 일들이 많다.
당장 구단과의 협상이 어색하다.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입단해 17년동안 미국 생활을 했던 박찬호는 에이전트를 고용했다. 에이전트는 박찬호를 대신해 구단과 계약 문제를 진행했다.
메이저리그는 에이전트 제도를 인정한다. 선수와 계약을 한 에이전트는 구단과의 협상권을 갖는다. 협상용 자료를 준비하고, 구단 관계자와 만나는 일은 에이전트의 몫이 된다.
박찬호 역시 이제까지 에이전트가 대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에이전트와 연락을 취하다 최종 조율이 끝나면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됐다. 박찬호는 미국 진출 당시 재미교포인 스티브 김씨를 에이전트 고용했다.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2001년 에이전트를 스캇 보라스로 바꿨다. 보라스는 미국 스포츠계 거물 에이전트. 보라스는 텍사스와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박찬호에게 대박을 안겼다. 이후 2007년엔 제프 보리스로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지난해 겨울 일본으로 진출할 당시 박찬호는 오릭스 구단과 직접 협상을 했다. 하지만 당시엔 오릭스가 '러브콜'을 보내는 입장이라 협상은 힘들지 않았다.
한화 입단이 가능해진 박찬호는 처음으로 연봉 협상을 직접 벌이는 상황이 됐다. 한화는 박찬호의 계약 조건에 대해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놓았다. 박찬호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조건이라면 협상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반대로 양측이 온도차가 클 경우엔 문제가 될 수 있다. 협상 경험이 없는 박찬호가 한화와의 협상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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