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에서 수원 호매실을 잇는 신분당선 2단계 구간에 구운역(수원시 구운동) 설치가 추진된다.
한나라당 정미경 국회의원(46·수원 권선)은 최근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구운역 설치를 요청했고, 권 장관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정 의원은 "수원 권선구 주민들은 수원비행장으로 인한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고 지역 교통난도 심각해 구운역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권 장관은 "법적 절차상 비용편익분석이 나와야 하는데 분석이 긍정적으로 나오면 구운역을 만들수 있다"며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신분당선의 평균 역간 거리가 2.41km인데 비해 화서역~호매실역 구간은 4.29km에 달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구운역 추가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2단계 구간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강남~정자~광교' 구간과 연결되며,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용산~강남' 노선과도 연계된다. 이들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수원에서 지하철로 분당(정자)까지 25분, 강남 40분, 용산까지 53분이면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입력 2011.07.0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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