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서 움직이게 해주는 곳이다. 움직이지 않는 관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주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움직이는 '활막관절'을 관절이라고 한다.
◆연골: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의 끝에는 연골 즉, 물렁뼈가 덮여 있다. 이것을 '관절연골'이라고 부른다. 관절 연골은 연골세포와 함께 콜라겐 등으로 이루어진다. 연골은 탄력성이 있어서 사람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도중에 받는 충격을 흡수해서 신체 손상을 방지해 준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인대: 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버팀줄 역할을 한다. 인대가 파열되면 관절이 흔들거려서 신체 중 해당 부분의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관절주위 근육: 관절 주변의 근육은 인대와 더불어 관절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관절 주의 근육의 1차적인 기능은 관절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해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람이 관절을 쓰며서 활동할 때 수축해서 관절을 튼튼하게 잡아준다.
◆활액막:관절의 맨 안쪽은 활액막이라는 막으로 덮여 있다. 활액막은 혈관이 풍부한 결합 조직으로, 활액이라는 관절액을 생산한다. 이 활액는 점도가 높아서 관절 윤활에 기여할 뿐 아니라 관절 연골에 영양을 공급한다. 활액의 점성은 하이알루론산에 의해 생긴다. 관절윤활주사 또는 관절영양주사가 바로 하이알루론산을 투여하는 것이다.
◆반월상연골:다른 관절과 달리 무릎 관절에는 반월상연골이라는 조직이 관절 사이에 들어 있다. 부드러운 고무 정도의 탄력성을 가진 반달 모양의 조직으로, 충격 흡수, 윤활작용, 체중전달, 관절 안정성 유지 등의 기능이 있다. 무릎관절 부상으로 인한 수술 중 가장 많은 것이 반월상연골 수술이다. 반월상연골은 혈액 공급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일단파열되면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거의 치료하기 어려워서 수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