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체질개선 없이는 백약이 무효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나쁜 체질을 바꾸는 게 건강의 시작이라는 의미일 터.

건강을 위해 식이요법을 하고 운동을 하거나 보약을 챙겨먹는 것도 다 체질을 바꿔 신체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놓기 위함이다. 올바른 체질개선은 바로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까지 늦추는 선결 조건인 셈이다.

특히 유전적 요인에 의해 많이 발병하는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도 꾸준한 체질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완치에도 이를 수 있다는 게 정설이다.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근년에 들어서는 체질개선을 통한 한방 발모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탈모환자의 대부분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 탈모를 겪게 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특히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보약 등을 처방, 체질개선을 유도해온 한방업계에서는 탈모예방과 발모치료에도 한방의 처방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단순한 두피약물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한방 처방을 통한 꾸준한 체질개선이 이뤄지면 발모가 가능하고, 실제로 효과를 체험한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방업계는 입을 모은다.

체질개선을 통한 이 한방 발모치료로 첫손에 꼽히는 모생한의원의 이해민 원장은 “발모치료에 있어서 체질개선이란 바로 머리의 열을 낮추는데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우리 몸이 스트레스나 피로 등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탈모환자의 경우 상당수가 머리쪽으로 열이 몰려 두피가 메마르게 되고, 결국 탈모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체질개선으로 두피열을 낮추고, 두피에 영양이 공급되도록 하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거나 모발이 가늘어지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외부자극에 의한 머리의 열쏠림을 막는 게 탈모치료의 시작이라는 것.

모발관리 전문 한방병원인 모생한의원이 시행하는 ‘모생환치료’는 탈모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년간에 걸친 임상실험과 한방 약효성분 분석 끝에 성과를 보고 있는 한방 탈모치료. 전통적으로 두피질환 치료와 모발관리에 효과가 큰 오미자 숙지황 등 전통한약제 성분을 모발치료에 활용하는 탈모치료다. 모생한의원의 이른바 ‘모생환(毛生丸)’ 한방 탈모치료는 머리카락 이식이나 체질에 따른 부작용으로 양약처방에 거부감이 있는 탈모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이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인체의 균형을 맞춰주는 약인 쌍화탕에 오미자 녹용 하수오 숙지황 등의 한약재를 추가로 넣어 ‘모생환’을 개발한 데 이어 유황과 참기름 석창포 등으로 이뤄진 ‘모생 에센스’로 탈모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힌다.

‘모생환’은 이름 그대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는 먹는 환약이고 ‘모생에센스’는 두피에 직접 바르는 약. 모생환은 두피의 열을 다스리고 영양을 공급하는 한편 노폐물과 잡균을 제거해 모공을 깨끗이 만들어 준다. 모생 에센스는 모공을 깨끗이 해주는 역할로 모생환의 효능이 두피로 전달되는 힘을 배가시켜 약효를 오래 지속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모생한의원은 탈모치료에 모생환치료와 함께 침시술을 병행, 탈모예방과 발모치료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침시술로 탈모부위의 두피를 집중적으로 치료해 두피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우면 두피열을 낮춰 탈모가 줄어들고, 모발이 굵어지는 치료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약재료의 쌍화탕 성분을 근간으로 해 머리질환 예방에 효과가 큰 한약성분들을 새롭게 추가해 탈모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한 결과, 침시술과 함께 모생환과 모생 에센스치료는 신체에 진액을 보충하고 노폐물을 빼내 두피 보호와 발모를 유도하게 된다는 게 이원장의 설명이다.

유전적 인자와 체질, 연령 등에 따라 치료 기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모생환과 모생에센스 모두 체질개선을 통한 손상된 모발과 두피의 자연 치유력을 회복시켜 탈모예방은 물론 발모 촉진을 돕는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