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윌리엄 영국왕자의 신부가 된 케이트 미들턴이 남동생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케이트 미들턴의 남동생 제임스(23)의 누드사진이 3일 인터넷에 유출돼 논란이 됐다.

학창 시절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사진들 중에는 엉덩이가 노출된 뒷모습부터 자신의 트렁크 속에 손을 집어넣은 음란사진, 하녀복을 입은 장면, 그리고 다른 남자와 함께 찍은 동성애 연출장면 등 충격적인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부유한 미들턴 가정에서 성장한 제임스는 대학을 중퇴하고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준수한 외모와 활달한 성격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그는 누나의 ‘세기의 결혼식’에서 성경구절을 낭송하기도 했다.

제임스 미들턴의 친구들은 문제의 사진들에 대해 “대학 신입생 시절에 장난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임스 미들턴의 충격적인 사진들을 보고 “민망하기는 하지만 짓궃은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왕실의 입장은 다르다.

무엇보다 권위를 중요시 여기는 왕실에서는 품위를 지키지 못한 사돈의 행동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다음날인 4일에는 셔츠를 벗어버리고 브라가 드러난 채 한 남성과 ‘더티댄싱’을 즐기고 있는 여동생 피파 미들턴(27)의 과거사진까지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케이트 미들턴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