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시리즈의 살인마 '직쏘'가 흉악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쏘우 3D'의 한 장면. 사진제공=케이디미디어

스릴러 영화의 백미 '쏘우3D'의 살인마 '직쏘' 역 배우 토빈 벨이 한국어 인삿말을 보내와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었다.

11일 공개된 토빈 벨의 인삿말 동영상에는 "직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 18일 개봉을 합니다. 한국 팬들은 직쏘의 게임에서 살아남기를 바랍니다"라는 영문 메시지와 함께 "진짜 깜짝 놀랄 거예요" 라는 애교 넘치는 한국말 인사가 들어있다. 한국 스태프가 토빈 벨을 직접 찾아가 이 코멘트를 부탁했는데, "진짜 깜짝 놀랄 겁니다"는 토빈 벨의 혓바닥을 꽁꽁 묶어버린 어려운 발음이었다는 후문이다. 한 스태프는"토빈 벨이 몇 번씩 '다시 할게요. 연습 좀 할게요'라며 고심했고, 여러 번 예시를 본 다음에 '아…한국에서 저 발음을 저렇게 하는구나'라며 발음하는 데 성공한 코멘트"라며 "어려운 한국어 발음을 몇 번씩 반복하며 연습하는 토빈 벨의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직쏘'의 인삿말과 함께 공개된 메이킹영상에는 촬영현장 모습도 담겨있어 '쏘우3D'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쏘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쏘우3D'는 18일 개봉된다.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