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이인경 기자] 이범수의 등근육이 일명 '악마의 눈'에서 '피카츄'로 급변해 화제다. 이범수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의 타이틀롤을 맡아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서는 입지전적인 인물 이강모를 연기하고 있다. 극중 누명을 쓰고 살인혐의로 교도소에 간 이강모는 26일 방송분에서 삼청교육대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범수는 상반신을 탈의한 채, 고문을 당하거나 체력 단련을 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이범수의 소속사 측은 "이범수가 삼청교육대에 들어가며, '악마의 눈'으로 불리우는 등근육을 본격적으로 드러낼 것"이라는 귀띔했으나, 열성시청자들은 "악마의 눈이 아닌 피카츄가 보인다"며 환호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예고편에 등장한 이범수의 등근육은 여러 네티즌에 의해 캡쳐됐으며, 디시인사이드의 자이언트 갤러리에는 이범수의 등근육을 피카츄의 형상으로 따라 그린 게시물이 올라와 인기를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악마의 눈보다 피카츄가 먼저 보인다" "범수형아의 등근육이 왠지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범수의 소속사 측은 "지방 촬영을 하면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운동 만큼은 빼놓지 않고 한다. 아무리 새벽에 스케줄이 끝나도, 잠잘 시간이 거의 없어도 집에 들어가기 전에 한두시간씩 꼭 헬스를 한다. 삼청교육대 촬영분에서 몸을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몸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프로 정신이 지독하리만큼 투철하고, 이같은 모습은 극중 이강모와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모는 자신을 죽이려는 어릴 적 동무 박소태(이문식)와 삼청교육대에서 생고생을 하면서, 원수에서 죽마고우로 돌아서며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