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국화 기자] 주방에서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유경이 독선적이고 제멋대로인 쉐프 최현욱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에서는 서유경(공효진 분) 덕에 국내파인 부주라인과 쉐프(이선균 분) 사이의 오해와 앙금이 풀렸다.

쉐프 몰래 뉴쉐프대회를 준비하던 국내파는 쉐프의 명도 제쳐두고 요리대회 준비에만 몰두하자 쉐프는 배신감을 느끼지만 유경은 "나에게 마음을 연 것처럼 다른 요리사에게도 신경 쓰고다가가 달라"고 진심으로 설득했다. 결국 유경의 말 한마디에 냉철한 쉐프 최현욱도 마음을 열고 '뉴쉐프대회' 출전 자격 조건으로 국내파 요리사들의 매니저 쉐프를 자청했다.

특유의 넉살과 사랑스러움으로 중무장한 유경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든 공효진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현욱의 고집을 꺾으며 일과 사랑 둘 다 열심히 하려는 서유경의 모습은 공효진의 자연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제 '파스타'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2일 방송에서는 유경의 짬뽕집을 방문하려고 마음 먹은 현욱은 집 앞서 작은 말다툼으로 결국 차를 돌리고 말았다. 하루도 평안할 날 없는 유경과 현욱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mir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