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책 소개 및 주제 

기생의 신분인 춘향이 양반인 이몽룡의 뜻을 따른 것은 선택인가요, 복종인가요? 복종이라면 사랑이라 말할 수 있나요? 춘향이 예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모의 뜻에 따라 춘향을 버리고 한양으로 간 이몽룡의 행동은 무책임한가요? 당시 관행인 기생수청을 요구한 변사또의 행동은 나쁜가요? 사랑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춘향의 선택은 현명한가요? 춘향의 반항은 민중을 대표하는 것인가요? 춘향의 이름에 민중의 꿈이 담겨 있나요? 변사또가 이몽룡보다 먼저 춘향을 만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몽룡이 걸인 복장을 하고 춘향을 속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몽룡이 입신양명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제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절개인가요, 신분상승인가요? '춘향전'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요?

>> ‘소가 된 게으름뱅이’에 대한 부글부글 

◆노력하면 계기는 필요 없다 (울산 서부초4, 이현수)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게으름을 피워 소가 되었다. 그리고 꿈을 꿔 부지런한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노력을 한다면 이런 계기는 필요가 없다. 능동적인 사람이라면 게으름을 피우다가도 생각을 고쳐먹고 열심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항상 발전적인 생각을 하고 노력하면 특별한 계기는 필요 없다.


◆게으름뱅이는 소의 부지런함을 배우기 위해 소로 변하였다
(대구 와룡초6, 정영학)

소는 우리에게 유익한 동물이다. 특히 옛날에는 소가 농사를 지을 때 없어서는 안 될 귀하고 꼭 필요한 재산이었다. 소는 가끔씩 고집을 부리긴 하지만 다른 동물에 비해 순하고 부지런한 일꾼이다. ①'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은 꾸준히 일하는 소의 근면성을 칭찬한 말로서 인간에게 성실함을 일깨워 주는 속담이다. 이런 소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배우라고 게으름뱅이를 소로 변하게 하였던 것이다.

◆특별한 계기만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 신가초6, 박용선)

사람은 특별한 계기만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게으름뱅이는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벌을 받고, 그것을 반성했기에 변한 것이다. ②예를 들어, 학원에서는 숙제를 안 해 오는 등의 잘못을 하면 체벌을 받는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그 다음부터는 체벌을 받지 않는 아이도 있는데 계속 받는 아이도 있다. 계속 받는 아이는 반성을 하지 않아 변하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특별한 계기로만 변하는 것이 아니고, 그 계기를 통해 반성을 해야 변한다.

◆니트족에게 게으름을 탈출하게 해야 한다 (대구 와룡초4, 정지은)

③'니트족'은 일하지 않고 일 할 의지도 없고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무업자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도 ④처음에는 니트족과 비슷했다. 게으름뱅이는 일할 생각도 안하고 빈둥거리기만 했다. 따라서 '니트족'도 소의 탈처럼 뭔가 계기를 마련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보자!'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자!' 란 의지를 가지고 부지런하게 살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니트족'의 수는 줄어 들 것이다.

박신식 서울 천일초등학교 교사·동화작가

◆부글부글 선생님 도움말〈1〉

공격적인 글을 쓰세요

책을 읽고 비판적인 글쓰기를 할 때에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범한 주장을 할 필요는 없어요. 보편적인 주장을 한다는 것은 뚜렷한 자기 주장이 없는 것과 같기 때문이지요. 때로는 논제에 대해 공격적인 글을 써 보세요. 다만 공격적인 글을 쓸 때에는 자기 주장에 대한 근거와 대안이 확실해야 하지요. 지나치게 공격적인 글은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상대방 의견을 무시하는 감정적인 글이 되기 때문이에요.


전래동화, 현대상황으로 해석해 봐요

◆부글부글 선생님 도움말〈2〉

현대 상황에 비추어 해석했어요

전래 이야기를 현대 사회 상황에 비추어 해석하고 자기 주장을 펼친 글이 많았어요. 평소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지요. 그리고 ①에서는 적절한 속담을 인용하고 ②에서는 생활 속의 예를 근거로 들어 설득력을 높였으며 ③에서는 용어의 개념을 정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어요. 다만 ④는 불필요한 말을 빼고 ‘니트족처럼’과 같이 간결하게 나타내는 것이 더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