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MIT MBA(이하 SKK GSB) 로버트 클렘코스키(Robert Klemkosky·66) 원장은 지난 2004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내 MBA프로그램의 원장으로 부임했다. 1976년부터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에서 재무관리 교수로 22년간 재직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에 30여편의 논문을 게재한, 재무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학자이다. 클렘코스키 원장은 “현재 한국에 14개 MBA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지만 세계 MBA 순위에 드는 곳은 없다”며 “내 과제는 SKK GSB를 세계 명문 MBA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렘코스키 원장은 성공적인 MBA 프로그램의 특징으로 국제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SKK GSB과정의 모든 교과 과정은 100% 영어로 이뤄지며 교수진과 학생을 선발할 때도 영어 능력을 엄격히 심사하고 있다. SKK GSB교수진의 반수 이상이 외국인이며 학생의 40%도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마지막 학기를 매사추세츠공대(MIT) MBA인 슬론(Sloan)프로그램과 콜럼비아(Columbia), 다트머스(Dartmouth), 노스웨스턴 켈로그 (Northwestern Kellog), 미시건(Michigan), 인디아나 경영대(Indiana Business School) 등 미국 최고의 명문 MBA에서 수강하게 된다.
실제로, SKK GSB프로그램은 교수진의 연구실적과 교과과정에 있어 미국 최고 MBA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클렘코스키 원장은 “세계 유수의 MBA프로그램은 각 분야 최고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교수진을 보유함으로써 이른바 ‘지적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SKK GSB 역시 미국의 최고 비즈니스 스쿨과 같은 연구 평가의 기준을 적용해, 연구의 양이 아닌 질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SKK GSB의 MBA프로그램은 MIT 슬론과 다른 최고 수준의 MBA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에 기초하고 있어 그 구성에 있어 가장 발전된 형태의 MBA 교육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는 성균관대학교와 MIT Sloan, 삼성그룹의 파트너십을 통해 준비된 글로벌 MBA 프로그램이다. 국내 다른 MBA들 보다 앞선 2004년에 시작됐다. 기존의 성균관 대학교 경영대학원 과정과는 별개로 완전히 독립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2년(4학기) 과정이 1년 4개월(3학기)로 개편 운영된다. 삼성장학금(전액 학비 면제, 졸업 후 삼성 그룹 입사 특전)이 마련돼 예비 MBA 지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KK GSB는 정통 미국식 MBA를 지향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IT Sloan과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환 교수제를 실시해 국내에서 MIT Sloan 교수진의 강의가 진행된다. 총 36명의 교수진을 확보해 교수 당 학생 수 비율은 약 2.2명이다.
SKK GSB의 강점은 국제화에 있다. 미국 재무관리 분야의 대가로 꼽히는 클렘코스키 원장을 필두로, 50%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확보하고 있다. 학생 중의 40%를 차지하는 외국인 학생 중 대부분은 전세계 18개국에서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장학생들이다. 이러한 환경에 따라, 100% 영어로 강의가 이루어 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업활동 역시 영어로 진행된다.
별도의 선발 과정을 거치는 타 국내MBA 프로그램과 달리, SKK GSB 학생 전원은 전체 3학기의 기간 중 1/3을 미국 MBA에서 학점을 이수한다. SKK GSB는 MIT Sloan 외에도 노스웨스턴 켈로그(Kellogg•Northwestern Univ.)와 콜럼비아 (Columbia Univ.) 등 세계 탑 클래스 MB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SKK GSB는 오는 5월 31일까지 홈페이지(http://gsb.skku.edu)를 통해 올해 가을 학기 신입생 원서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