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종류의 테러리즘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의 ‘단호’는? ①斷乎 ②斷呼 ③斷虎 ④斷互. ‘斷乎’란?

斷자의 왼쪽 부분은 어떤 물건을 실로 엮어 놓은 것인데, 그것에 ‘낫 근’(斤)을 덧붙여 놓아 ‘끊다’(cut)는 뜻을 나타냈다. 참고로, ‘실 사’가 덧붙여 있는 繼(계)자는 ‘잇다’는 뜻이다. 후에, ‘쪼개다’(split) ‘딱 잘라서’(decisivel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乎자의 자형 풀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정설이 없다. 고대 한문 문장에서 疑問(의문)이나 反問(반:문) 따위의 어조를 나타내는 어조사(particle)로 많이 쓰였으며, 낱말의 구성요소로 쓰이는 예는 극히 적었다.

斷乎는 ‘결심한 것을 처리함에 과단성이 있음’을 이른다. 옛말에 이르길, ‘끊어야 할 때 끊지 않고 그냥 두면, 오히려 그 해를 당하게 된다.’(當斷不斷, 反受其害 - ‘三國志’ 蜀書 劉二牧傳) ▶ 다음은 ‘만료’ [정답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