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자로부터

어제는 메일이 너무 늦게 도착됐습니다. 운영자가 아침에 웹마스터에게 메일을 이미 보냈다고 착각하는 바람에 메일 발송이 늦어졌습니다. 본의 아닌 실수이오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동원경제연구소 한승호 애널리스트께서 보내주신 'SBS 분석자료'를 보내드립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조금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신 애널리스트입니다. 우선 메일에 쓰시는 언어가 거의 10대 네티즌입니다. 절대로 자신을 '동원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 한승호입니다'라고 소개하지 않습니다. '동온의 3류 애놀'이라고 소개하시지요. 딱딱한 기업분석 자료뿐 아니라 호러영화에 관한 글을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물론 기업분석 자료가 아닌 글에서는 당연히 '넘', '비됴'같은 네티즌 식 용어가 난무합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한 애널리스트께서는 절대 3류가 아닙니다. 방송, 광고 분야에서는 나름대로 일가를 갖춘 일류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입니다. 조만간 조선일보 지면에서 한 애널리스트의 이런 독특한 개성과 기업분석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한 애널리스트께서 제 메일에 보내주신 자료 요약입니다. 원문 그대로 소개해드립니다./원 파일은 PDF파일로 첨부합니다.

▷ 또 하나의 자료는 요즘 국내 증시를 쥐고 흔드는 '미국 증시'에 관해 현대증권 전종우 애널리스트의 분석자료입니다. 역시 주요내용만 아래에 붙입니다./원 파일은 PDF파일로 첨부합니다.

한윤재 드림 yoonjae1@chosun.com

(PDF 파일의 경우 아크로뱃 한/영 버젼 차이로 인한 '폰트' 문제로 파일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글'아크로뱃 혹은 Reader를 설치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자료 다운로드 받기 - http://www.emailclub.net/data/stk001103.zip]

■ 분석자료1: 개방의 파고 앞에선 국내 미디어산업

안녕하세요. 언제나 해괴한 소리만 늘어놓는 '동온의 3류 애널 한승호'입니다.

이번에는... 제 주특기중 하나인 [SBS]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SBS]에 관심 있으신 분은 꼼꼼히 읽으시되...
이게 짜증나시면 밑줄 친 부분을 읽으시면 됩니다. 이것도 귀찮으시면 - -++...
요약만 보시면 됩니다...

이하는 요약입니다...

*내년 순이익이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SBS]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

*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미디어렙 법안]중 중요한 조항이 수정됐기 때문이다

* [상정 예정안]을 보면 제 9조 2항, 즉 외국인 출자 금지를 참여한 쪽으로 완화시켰다

* 미디어렙에 참여시 외국인의 영향력은 방송사 운영에도 미치게 될 것이다

* 이 경우 방송법 제 14조 1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외국인의 방송사 지분 취득 금지]도 의미가 퇴색하게 된다

*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은 미디어시장의 규제완화와 개방을 암시하고 있다

*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방송법에 대한 재개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SBS의 적정주가는 39,000원과 57,000원 사이로 추정되는데 중간값인 46,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P.S. 주기적인 경기영향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하겠지만...
이번 상정 예정 안은 미디어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고...
아시아 TV방송사 주가 중에서 가장 싸다는 점에서 높이 사주고 싶습니다...

■ 분석자료2: 일희일비의 뉴욕증시

시세의 지속성 결여로 투자심리 불안정 지속

전주 뉴욕증시는 첨단주의 마직막 황제주였던 Jds Uniphase의 주가폭락으로 첨단주 투자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지배적인 가운데 실적호전 발표로 인한 주가상승은 당일에 그치는 일희일비의 연속이었다.

물론 주말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7%에 그쳐 경기연착륙에 대한 성공과 경기추가 둔화 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가세하여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그러나 현 주가약세의 근본원인이 경기의 지나친 둔화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지속에 대한 두려움과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매도하고자 하는 심리가 지배적인 바 투자가들의 반등시 매도전략으로 인한 일희일비의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타 아시아 지역은 기업구조 조정 부담으로 인한 금융불안까지 가세하여 금주에도 주요국 증시는 급등락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