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장과 함께 ‘미국보다 비(非)미국 증시가 좋은 이유’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등 미국 이외의 증시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는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편 부장은 부자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직장인 고객들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등에 대해 조언하고 있습니다.

[편득현 부장의 주식 투자 전략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bbuWy977eEo

편득현 부장은 최근 10여년간 미국 증시가 비미국 증시보다 좋기는 했지만, 과거를 살펴보면 항상 미국 증시가 우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 증시만 관심을 두는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컨대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10년 정도 미국 증시는 재미를 못 봤고 상대적으로 한국 등 비미국 증시가 좋았다는 것입니다. 편 부장은 “1980년대는 비미국이 좋았다가 1990년대는 미국 주식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10년 단위로 번갈아 가며 주도 증시가 바뀌었다”며 “다만 2010년대 이후 미국 증시가 양호한 기간이 조금 길어지면서 이렇게 장세가 바뀌는 것을 잊어 버리게 된 것 같지만, 이제 시기적으로 보면 비미국 쪽이 미국보다 우위를 차지할 할 때가 왔다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편 부장은 이같이 주도 증시가 바뀌는 현상의 바탕에는 금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편 부장은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일 때는 비미국 지역의 주식이 미국의 성과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금리가 하향 안정화 되는 시기에는 미국의 성장주가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했습니다. 편 부장은 “비미국 증시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비중이 높고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랐을 때 기업 가치가 싸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했습니다.

편 부장은 최근에 주목해 봐야 할 비미국 증시로는 중국을 최우선을 꼽았습니다. 여기에 홍콩, 싱가포르 등까지 포함한 중화권 증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비미국 중 유럽은 아직 물가도 높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봤습니다.

그렇지만 편 부장은 “미국의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잡힌다면 미국 증시가 성장주를 중심으로 더 좋아질 수 있으니 유의해서 봐야 한다”며 “비미국 증시가 유망하다고 해서 몰아서 투자하기 보다는 지역별, 성장주나 가치주별, 대형주나 중소형주별 등으로 골고루 분산해서 투자하다가 한 쪽에서 수익이 많이 나면 다시 조정하는 식으로 유형별 비중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편 부장은 한국도 비미국 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시장 중 하나로 봤습니다. 편 부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사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며 “한국 증시는 경기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오히려 모든 게 불확실해 보이고 암울해 보일 때 투자하는 게 맞는다”고 했습니다. 편 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 등에 따라 한국 증시는 10~15개월 상승한 후에 이후 2~3배의 기간 동안 횡보하거나 하락한다”며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는 한국 증시가 상승한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다가 올 하반기나 내년 초부터는 미국 증시 등에 눈을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편득현 부장의 주식 투자 전략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bbuWy977e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