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위원, 두루마기 입고 미술관에 간 이유
이중섭·박수근·김환기·장욱진·천경자·이쾌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25인의 걸작 159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8월 27일까지 열리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입니다. 조선일보사가 국민체육진흥공단·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엔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골목 안’ 등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귀한 작품이 총출동했습니다. 미술애호가로 소문난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최근 이 전시를 보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
2023.05.05(금)
[에세이 1등] 여러분, 봄을 찾아 달립시다
어느덧 11월 말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초겨울의 거리를 걷다 보니 문득 ‘도대체 언제 겨울이 왔는가’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저에게는 겨울이 생각보다 오래전에 시작됐습니다. 저는 28살에 대학을 졸업하면서 계약직 일을 했는데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금방 도중에 그만둬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좋아해 주시던 직원분들의 배려로 일용직이지만 틈틈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살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번듯한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
2021.12.10(금)
|김상진(1070)
[에세이 1등] 이 가을의 단상
인생에서 내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을 계산하면 딱 50 대 50이 아닐까?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된 나는 직장생활에서부터 열정을 발했고 이어서 전개되는 아내와 며느리의 자리, 엄마의 자리, 교사의 자리. 모두 남들만큼은, 보통 사람들만큼은 할 수 있으리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런 내가 얼마나 자만했는지 살면서 깨닫는 것이 인생이었다. 내 의지만으로 안 되는 것이 있음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삶이라는걸. 40년도 다 되어 가는 뚜렷한 기억 한 토막. 첫 딸이 생후 3일째 되는 날, 우유를 먹다...
2021.12.10(금)
|안경효(6023)
[에세이 2등] 지극히 개인적인 걷기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는 항상 걷고 있었다. 2012년 대학생 1학년, 스무 살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서울을 정처 없이 걸었다. 길거리에 있는 간판, 활짝 웃고 이야기하며 지나가는 사람들, 지난 20년간 살았던 고향에서는 보기 힘든 고궁들. 길거리에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도, 꺼질 줄 모르는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가로등과 간판의 불빛들. 나도 이 반짝이는 서울에 속해있는 것 같아 행복했다. 2013년 대학 여름방학, 즉흥적으로 갔던 교토에서 혼자 목적지도 없이 걸었다. 이제껏 내가 살아왔던 ...
2021.12.10(금)
|서지윤 (27775)
'동행 걷기대회' 후기 이벤트 사진 당선작
지난달 ‘함께하는 우리 동네 역사탐방, 동행 걷기대회’에서 진행한 후기 이벤트 사진 부문 당선작을 공개합니다. 전국에서 보내온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응모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등 (2명) > 2등 (2명) > 3등 (2명) > 4등 (1명) > 5등 (20명)
2021.12.13(월)
|문화사업단
'동행 걷기대회' 후기 이벤트 영상 당선작
지난달 ‘함께하는 우리 동네 역사탐방, 동행 걷기대회’에서 진행한 후기 이벤트 영상 부문 당선작을 공개합니다. 걷다가 마주친 동네 풍경을 아름답게 담거나 재치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밌는 영상을 만들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등 장다원(14029) [한강, 윤슬] > 2등 장주현(15024)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자랑거리 소개] > 3등 황의태(6602)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역사탐방] > 4등 조현석(8200) [동행의 객체]
2021.12.13(월)
|문화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