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과학의 원리와 시대적 의미를 흥미롭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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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K-제조업, 바늘도 못 만들던 조선시대 꼴 될라
유세차(維歲次)로 시작하는 19세기 문학 작품 ‘조침문(弔針文)‘에는 바늘 하나를 27년이나 사용하다 부러뜨렸다며 슬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를 두고 글쓴이의 섬세한 성격이나 검소함을 얘기하곤 한다. 제조업 관점에서는 조선의 참담한 실상이 드러난다고 볼 수도 있다. 이 무렵 과학기술이...
2025.07.20(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2차 대전 승리 비결은 총이 아니라 '美 공장'이었다
1940년 한 해 동안 미국은 470만대에 가까운 자동차를 생산했다. 곧이어 1941년에는 포드사 한 회사에서만 69만1455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1942년부터 1945년 8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단 139대에 불과하다.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공격 때문이...
2025.06.22(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측우기는 단순한 강수량 측정기가 아니었다
5월 19일 발명의 날은 1441년 5월 19일 측우기가 발명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금속활자나 한글, 거북선과 같이 세계적인 우리 발명품이 여럿 있지만, 발명자와 날짜가 모두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은 측우기가 거의 유일하다. 세종실록은 이날을 이렇게 기록했다. “근년 이래로 세자가...
2025.05.25(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아이작 뉴턴은 왜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나
1696년 윌리엄 첼로너라는 영국 신사가 정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조폐국이 부정과 조작의 온상이라며 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영국 역사상 악명 높은 화폐 위조범이었다. 화폐 제조 과정을 알 길 없던 민초들은 첼로너의 그럴듯한 거짓말에 속아 ...
2025.04.21(월)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국론 분열을 과학으로 헤쳐나간 아폴로 프로젝트
지난 15일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의 달 착륙선 블루고스트가 촬영한 일식 사진이 전해졌다. 같은 시각 지구에서는 개기월식이 관측됐다.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서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 지구에서는 월식이지만, 달에서는 지구가 태양을 가리며 일식이 된 것이다. 이처럼...
2025.03.24(월)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딥시크·엔비디아의 여성 과학자 돌풍… 한국은 너무 부족하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연일 화제다. 미국은 적잖은 놀라움을 표시한다.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발표한 세계 주요 대학의 과학 성과 지표에서 10위권에 무려 8개의 중국 대학이 포함된 소식까지 더해지며, 이를 소련의 인공위성이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스푸트니...
2025.02.16(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장수 기업 독보적 세계 1위 일본… 하지만 왜 국가경쟁력은 추락하나
1919년 1월 18일 제1차 세계대전을 마무리 짓는 파리강화회의가 시작되었다. 1월 18일은 프랑스에는 치욕의 날이었다. 1871년 보불 전쟁에서 승리한 독일이 프랑스의 자존심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Galerie des Glaces)에서 독일 제국을 선포한 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025.01.12(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콜럼버스처럼 깨지 않아도, 달걀을 세울 수 있다
2015년 일본 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는 달걀을 바닥에 세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여기서는 달걀을 깨지 않고도 세운다. ‘콜럼버스의 달걀’로 잘 알려진 상식이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달걀은 그냥 세울 수 있다. 심지어 기네스 기록 중에는 달걀 위에 달걀을 몇 개나 더 쌓을...
2024.12.15(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CQD와 SOS… 타이태닉 침몰엔 과학이 숨기고 싶은 얘기가 있다
1912년 4월 15일 새벽 대서양을 지나는 선박들에 다급한 모스 부호가 전해졌다. “빙산에 부딪혔다. 즉시 와달라. CQD.” CQD는 마르코니사(社)가 정한 구조 요청 신호. CQ는 “모두에게 전한다”라는 통신 용어, D는 재난(distress)을 의미한다. 발신지는 타이태닉호였다....
2024.11.17(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요즘 노벨상은 공동 수상… 한국 과학자는 '네트워크'에서 뒤처지고 있다
“한국 사람은 노벨문학상 못 타.” 2023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서 주인공은 캐나다로 이민 가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최근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자 영화 속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이처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문학이 노벨상을 받을 ...
2024.10.20(일)
|민태기 '판타레이' 저자·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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