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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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평가 기관들에 따르면 국력은 무려 세계 6위임에 비해, 국제 행복 지수는 52위라는 게 한국의 현주소다. 나라는 엄청 세졌는데 개인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거다. 기이한 것은 해외에선 이구동성 부러워하는데, 정작 국내는 사실상 내전급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념이 직업이라는 세력...
2024.10.11(금)
❝돈이 있다고 부유한 건 아니다 부유함이란 돈+문화의 함수다❞ ‘부(富)’라는 글자는 집 안에 재물이 차 있는 모습이다. 특히 부유에서 ‘유(裕)’는 넉넉한 마음의 여백이다. 이것은 축적된 교양과 삶의 향기에서 얻게 된 문화적 영토다. 요컨대, 부(Wealth)=돈(M)+문화(C)라고...
2024.10.03(목)
❝현명한 어부는 그물을 넓게 치지 않는다 모든 고기를 잡을 수는 없다❞ 어부가 싫어하는 연예인은 ‘배철수’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미국에서 어부는 나무꾼에 이어 사망률이 둘째로 높은 직업이다. ‘노인과 바다’에서 오랜 기간 고기를 잡지 못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큰 결심 하에 작은 고...
2024.09.19(목)
조직에서 직급이 한 단계씩 멀어질수록 심리적 거리감은 제곱으로 커진다는 것은 ‘켈의 법칙(Kel’s law)’이다. 따라서 개인, 조직 공히 자신의 ‘의사소통지수(CQ)’를 높여야 한다. 소통에서 ‘소(疏)’란 상대에게 마음의 빗장을 여는 것으로, 통(通)보다 중요하다. 특히 말귀를 못...
2024.09.05(목)
❝비관의 길은 좁지만 낙관의 길은 넓다 예측은 비관하고 실행은 낙관하라❞ 사회가 불안할수록 대중은 예언자에게 열광한다. 대표적인 곳이 주식시장이다. 늘 폭락을 주장하는 자는 선지자로 등극하고, 그 반대가 되면 불만이 없으니 조용하다. “비관론자는 명성을 얻고 낙관론자는 돈을 번다”는 ...
2024.08.22(목)
논어가 제시하는 9가지 바른 생각(九思) 중에 ‘분사난(忿思難)’이 있다.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참고 삭여야지 그대로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다. 분노에 관해서 넬슨 만델라는 “스스로 독을 마시면서 적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했다. 따라서 인내는 ‘천국의 열쇠’라는 튀르키예 속담처럼...
2024.08.16(금)
❝사람은 계획한다 하늘은 완성한다❞ 수많은 한자에서 한 글자만 고르라고 하면 단연 운(運)이다. 운 하면 떠오르는 건 ‘운칠기삼(運七技三)’인데, 그 유래는 청나라 초기 단편집이다. 향시에 수없이 낙방한 선비의 간절한 청에 못 이겨 옥황상제가 ‘정의’와 ‘운명’ 간 술 내기를 시켰다....
2024.08.08(목)
올림픽은 4년마다 찍는 국가적 건강검진이다. 인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구가 많다고 메달도 많은 건 아니다. 한국은 ‘총·칼·활’로 초반 1등을 기록하는 기적을 연출해냈다. 신흥 무기 강국의 위상이 스포츠에서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동이족(東夷族) 후손임을 공증이라도 하듯 여자 ...
2024.08.01(목)
게는 자신의 등딱지 크기에 맞춰 구멍을 판다고 한다. 사람도 각자 타고난 그릇이 있다. 그러나 조직에서 리더의 그릇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조직은 리더가 품은 ‘마음의 그릇’ 크기 이상으로는 성장하지 못한다. 특히 탁월한 재능을 가진 것과 뛰어난 리더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
2024.07.25(목)
많은 한국인은 “법대로 하자”고 했다가, 자신이 불리해지면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딨어?”라고 한다. 법치주의란 사람이 아닌 법이 지배한다는 국가의 통치 원리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켜온 ‘법의 지배(Rule of Law)’는 독재자들의 ‘법에 의한 지배(Rule by Law)’와는 명...
2024.07.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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