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 칼럼
전체기사
33건
조기 대선에 묻혀 주목받지 못하는 국가적 행사가 있다.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태평양 연안 20국 정상이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인구 24만명의 천년고도(千年古都) 경주로 모인다. 트럼프 대통...
2025.05.13(화)
한화그룹의 방산(防産)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이하 유증)와 관련한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화에어로가 국내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증을 추진했다가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이고, 많은 비판을 받았던 계열사...
2025.04.22(화)
1년 넘게 끌어온 의정 갈등이 마침내 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울산대 등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오고 있다. 대학의 총장·학장들까지 직접 나...
2025.04.01(화)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사업가 시절인 1987년 9월, 10만달러의 광고료를 내고 뉴욕타임스 등 유력지 3곳에 ‘미국 국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실었다. 그는 “일본과 우방 국가들이 미국을 이용해 왔다.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벌면서도 우리가 제공하는 안보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흑자 머...
2025.03.11(화)
홍콩 증시가 연일 급등세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전쟁 타깃이 중국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홍콩 증시는 한 달 새 20%나 급등하면서 주가 상승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 테크 기업 주가는 말 그대로 폭등세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작 80...
2025.02.18(화)
한국 경제엔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다. 지금껏 한국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지방에서 시작된 건설 침체, 역대 최악의 소비 위축에 따른 자영업자 100만명 폐업, 1%대 저성장과 해답 없는 저출생 등 모든 지표가 한국 경제가 가라앉고 있...
2025.01.14(화)
반도체 특별법이 R&D(연구 개발) 인력의 주 52시간 근무제 완화 문제로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R&D 인력 중 희망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완화해 달라고 해도 민주당은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반대한...
2024.12.24(화)
천사의 미소를 지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실제 성격은 정반대였다. 지독한 일중독이었던 그는 직원이든 동업자든 성에 차지 않으면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멍청한 소리”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경쟁 업체를 죽이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건이 넷스케이프 ...
2024.12.03(화)
러시아 푸틴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논란을 빚는 대목이 있다. 2021년 말부터 당장에라도 전쟁이 터질 듯한 상황이었는데도 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용인하겠다는 듯한 제스처로 푸틴을 자극했느냐는 것이다. 바이든은 푸틴, 그리고 우크라이나 대통...
2024.11.12(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엘링 홀란이 자신의 소속팀이 있는 영국 맨체스터 부촌에 주택을 구입한다는 게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방 6개에 수영장, 체육관, 오락실, 사우나가 딸린 으리으리한 저택이다. 그런데 가격이 고작(?) 350만파운드(약 60억원)로 지난 8월 ...
2024.10.22(화)
- 1
- 2
- 3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