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전문기업 경남제약의 대표 비타민C 브랜드인 ‘레모나’는 올해 41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 중 하나다.
올해 레모나산은 누적 판매량이 상반기 기준 약 58억 포에 달하며, 그 덕에 경남제약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레모나의 장수 비결로는 오랜 기간 쌓아온 탄탄한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꼽힌다. 레모나가 처음 등장한 80년대만 해도 비타민 제품은 물과 함께 삼켜야 하는 정제 비타민C가 대부분이었다. 비타민을 쉽게 섭취하기 어려웠던 시절, 비타민 C의 대중화를 위해 수년간 연구 개발을 한 끝에 봉지를 뜯어 물 없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레모나가 탄생했다. 레모나 1포(2g)에 비타민 C 500㎎과 비타민B₂와 B6 등이 포함됐다. 또 상큼한 레몬을 연상시키는 제품명에 특유의 노란색을 이용하는 컬러 마케팅으로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했다.
최근 경남제약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프렌즈X레모나 콜라보 에디션을 비롯해 포켓몬코리아와 협업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태아이스크림과 함께 출시한 레모나바, 아이스레모나에 이어 태웅식품과 출시한 상큼한 비타민 레모나(아이스 파우치)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레모나산 출시 41주년을 기념해 코스트코 단독 제품으로 과거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한 ‘레트로 레모나산’을 출시했다. 덕분에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감성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경남제약은 1957년 설립 이후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인류의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 일반의약품 전문 제약회사로서 한길만을 걸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