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마르지 않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 탓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이가 많은데, 문제는 이로 인해 수면에도 영향이 미친다는 점이다.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활성되기 때문이다. 이때 천연 원료 락티움과 테아닌이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티이미지뱅크

한낮 기온이 40℃를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기승이다. 폭염으로 체감 온도가 35℃ 이상일 땐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줄어든 야외활동은 수면에도 영향을 끼친다.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활성화되는데, 이게 부족할 땐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불면증이 생겨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또 고혈압, 급성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이나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수면장애 109만 명… 적게 잘수록 치매·우울증 위험 높아

무더위에 에어컨을 켜놓고 자는 집이 많다. 문제는 수면 중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시원한 바람이 냉기로 느껴지고 밤새 틀어놓은 에어컨 소음에 잠을 설친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 환자는 해마다 늘어 최근 5년새 28.5% 증가한 109만8819명을 기록했다. 이 중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나이 들수록 수면장애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수면장애는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감소와 고혈압·관절염 등 만성질환에서 오는 통증,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건강과 직결된다. 양광익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시간이 적을수록 우울과 자살경향이 올라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수면시간을 중심으로 7시간 보다 적으면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수면 부족은 뇌건강에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과학 저널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게시된 논문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 인한 뇌기능 저하 원인이 뇌의 신경세포가 서로 접촉해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의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실제 카이스트의 MRI를 통한 실험 결과 수면이 부족할수록 정상 수면자에 비해 기억능력이 19%나 떨어졌다.

◇한국인 수면 만족도 41%… 충분한 수면 비율도 35%에 그쳐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수면시간 최하위를 기록한 수면 부족 국가다. 성인 기준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53분에 불과해 OECD 평균인 8시간 22분과는 무려 1시간 29분이나 잠이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의 수면 만족도는 41%로 세계 평균이 55%보다 낮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도 35%에 그쳐 세계 평균인 58%보다 훨씬 밑돌았다. 불면증 환자도 꾸준히 늘어 2020년 18만 명에서 2023년 21만7000명으로 21% 이상 증가했다.

◇천연 락티움·테아닌으로 수면의 질 개선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안전한 성분으로는 락티움이 있다. 락티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 받은 천연 원료다. 실제 인체적용시험 결과 ▲잠에 빠져드는 시간 감소 ▲잠든 후 깨는 시간 감소 ▲총 수면시간 증가 ▲수면 효율 증가가 확인됐다. 덕분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우유를 잘게 분해해 생기는 락티움은 소화가 잘 되고 흡수가 빨라 수면의 질을 더욱 높인다. 이 외에도 녹차에 들어있는 테아닌은 기능성 원료로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알파파 발생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