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종합 금융플랫폼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플랫폼인 ‘KB페이(KB Pay)’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급결제와 금융사업 등 카드 본업에 대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수익과 성장을 또 다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한번에, 한손에, 한눈에!’…KB Pay와 함께하는 급(KB)이 다른 금융 생활
KB국민카드 이창권 사장은 올해 초 취임사에서 “격변의 시기를 잘 준비해 1등 카드사의 위상을 회복하고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 중심에는 카드사 최초의 간편 결제 플랫폼인 KB페이가 있다.
KB페이는 범용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급 결제수단을 확보하는 등 향상된 지급 결제 서비스를 마련했다. 카드 결제는 물론 포인트, 상품권, 지역화폐 등 카드가 아닌 다른 결제수단으로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만 있으면 실물 카드가 없어도 모든 가맹점에서 한번에 현장 결제가 된다. 또한 별도의 계좌 개설이 필요 없는 선불결제 수단인 ‘KB 페이 머니’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가맹점별로는 바코드, QR코드, NFC(근거리무선통신)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
◇송금부터 자산ㆍ소비내역 관리, 주식투자까지 가능
송금부터 자산, 소비 내역까지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오픈뱅킹과 연계해 소액이 입금돼 있는 계좌에서 KB페이로 일괄적으로 송금할 수 있는 ‘통장 잔액 모으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즉시결제와 더치페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 본인이 결제한 내역을 조회하다 즉시결제를 원하는 경우 해당 거래를 선택해 길게 누르면 ‘즉시결제’ 메뉴가 뜨고 이를 클릭하면 즉시결제가 가능하다. 한 명이 결제한 후 여러 명이 비용을 나누어 부담할 수 있는 더치페이 기능도 편리한 서비스 중 하나다.
지난 4월에는 ‘KB증권 주식투자’ 서비스도 오픈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국내ㆍ해외 주식의 직접 매매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관심종목 그룹 설정, 종목 시세 확인, 종목 검색도 가능해 주식거래에 필요한 주요 서비스를 KB페이 내에서 한번에 할 수 있다. 별도의 가입절차는 없다. KB증권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KB페이를 통해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B카드는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 위해 KB페이 플랫폼과 홈(웹ㆍ앱) 채널 운영을 통합했다. 또한 페이마케팅부를 신설해 현업 비즈니스와 계열사 플랫폼을 연결하고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의 자원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KB페이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오르는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서도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