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다. 이처럼 위험한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가 근감소증이다. 근감소증은 단백질 부족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대표적 질환이다.
한국인은 대개 65세 이상에서 20%, 80세 이상에서 50%가 근감소증을 보인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감소한다. 그 결과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치매까지 부르는 근감소증, 콜라겐 섭취해야
근육량이 줄면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 반대로 근육량이 늘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낮아진다. 2017년 국제비만저널에는 ‘근육량과 체중이 줄수록 신경조직이 감소하거나 뇌 수축에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이 높다’는 논문이 실렸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에서는 사지근육질량지수가 1kg/㎡ 단위로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남성은 24%, 여성은 25% 감소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적극적인 근육 관리와 강화가 필요하다. 근육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콜라겐 섭취가 필수다. 근육의 주성분은 단백질이고, 단백질의 70%가 콜라겐이기 때문이다. 영국영양학저널(2015년)에 의하면 근감소증을 앓는 70대 남성 집단 중, 콜라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群)보다 근력 강도가 8.74nm(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향상됐다.
◇콜라겐과 비오틴 함께 먹으면 좋아
콜라겐과 함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비오틴’도 같이 먹으면 좋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자료에 따르면 비오틴을 투여한 쥐에서 콜라겐 합성이 2배 이상 잘됐다. 콜라겐은 피부 속과 동일한 형태로 흡수율이 높은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가 좋다. 콜라겐 제품을 고를 때는 ▲비오틴 함유 여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 인정 여부 ▲인체적용시험 결과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