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을 개강한다.

오픈 특강에서 ‘사랑과 고통의 본질과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 중인 정호승 시인.서울대 환경대학원 제공
현장 학습 프로그램 중 국내 산업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원우들.서울대 환경대학원 제공

1995년 시작된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은 유관 교육 프로그램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됐다. 이 과정은 최근 서울대 공개강좌 평가에서 연속 A등급을 받으며 ‘국가대표 공간지식 재생학교’임을 자부하고 있다.

조경진 원장

조경진 원장<사진>은 “다가오는 미래는 도시·환경 분야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과 뉴노멀 시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의 세기 ▲도시재생과 지방소멸 ▲모빌리티 사회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기업의 부상은 공간뿐 아니라 기존의 사고·지식·감각·기술·정책에 대한 총체적인 새 출발을 요구한다”고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의 교육 목표는 도시·국토·환경·교통·조경·부동산·건축 등 제반 공간 문제에 대해 대학·연구소·정부·기업·시민사회 및 현장 실무 분야가 다(多)영역 및 다학제 간 상호 작용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과 인류 공영’을 추구하는 것이다.

더불어 미래 비전과 공간의 가치도 향상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지식 네트워크’까지 형성한다.

현장 학습 프로그램 중 국내 산업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원우들.서울대 환경대학원 제공
도시·환경 미래전략과정은 1000여 명의 동문들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은 원우 커뮤니티 행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제공

본 과정은 각 영역의 주요 현안 및 시대적 과제를 도출하고 융합적 공간 지식 함양으로 공간 분야의 미래 비전을 설정한다. 이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신 이론·정책·제도·동향 검토 등 ‘공간 분야의 실천 전략도 모색’한 후 다영역 간 협력적 연결망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평생 학습 체제의 제도적 거점을 마련해 ‘공간 전문가 네트워크’까지 형성할 수 있다.

교육 주제는 ▲기후위기·탄소중립·ESG 경영 ▲국토계획·도시재생·부동산정책 ▲스마트시티·모빌리티·빅데이터 ▲사회혁신·인구변화·문화트렌드이다.

정규 강좌는 총 29회로 도시 및 환경 등 공간 문제와 직접 연관된 주제를 다루며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서울대 교수, 외부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펠로우 플랫폼 과정’은 ▲펠로우 자체 세미나 ▲팀 보고서 작성 및 공유 등 4회로 이루어진다. ‘오픈 특강’은 3회 진행되며 외부 저명강사를 초빙해 일반교양 및 시사 현안에 대해 토론한다. ‘현장 학습 프로그램’은 ▲출범 직후 국내 답사 ▲방학 중 현장 워크숍 ▲수시 해외답사로 진행된다.

오는 3월 17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7~10시) 교육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도시·국토·ESG·에너지·교통·지역개발·건축 등 유관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지원서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홈페이지(gses.snu.ac.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문의 (02)880-8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