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은 MZ세대가 이전 세대와 비교해 회사에 원하는 게 다르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 (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자)’와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를 통틀어 부르는 표현이다. 사람인이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가 이전 세대에 비해 회사에 원하는 것이 다른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8.2%가 ‘다르다’라고 답했다.

MZ세대는 회사에 바라는 것도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MZ세대가 회사에 원하는 것 중 이전 세대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워라밸 중시 및 보장 요구'(62.1%)가 1위를 차지했다.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59%)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개인의 개성 존중받기 원함'(36.4%),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24.4%), '공평한 기회 중시'(21.1%), '명확한 업무 디렉션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19.6%), '개인성장을 위한 교육지원 적극 요구'(12.1%)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렇다면, MZ세대 인재를 관리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까.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6.5%가 MZ세대 인재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MZ세대 인재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단연 '이전 세대 직원과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79.2%,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기존의 인사 제도로는 관리가 어려워서'(23.9%), 'MZ세대가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져서'(17.6%), 'MZ세대를 관리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서'(12.2%) 등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개인주의가 강하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함'(67.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불이익에 민감함'(37.3%), '개성이 강하고 조직에 융화되지 않음'(32.9%), '퇴사·이직을 과감하게 실행함'(32.5%), '거침없는 언행'(20.8%), '이전 세대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큼'(15.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러나 관리자급이나 이전 세대 직원들에 대해 MZ세대의 인재관리 노하우 등에 대한 별도의 교육 등을 진행했다는 기업은 22.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