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지난 13일 공개한 21대 국회의원 배지.

국내 평균소득 1위 직업은 기업 고위 임원으로 나타났다. 2위는 국회의원이었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8 한국 직업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평균소득(연봉 또는 연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기업 고위 임원(1억5367만원)이었다.

국회의원은 1억405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은 고용정보원의 직업 정보 보고서에서 해마다 평균소득 최상위권에 들었다. 2017년 조사에서는 국회의원이 1위(1억4000만원)였다.

기업 고위 임원과 국회의원 다음으로는 외과 의사(3위·1억2307만원), 항공기 조종사(4위·1억1920만원), 피부과 의사(5위·1억1317만원), 내과 의사(6위·1억1007만원, 도선사(7위·1억943만원), 치과 의사(8위·1억367만원), 정신과 의사(9위·1억277만원), 시장 및 여론조사 관리자(10위·1억203만원) 순이었다.

이어 11위~15위는 안과 의사(9894만원), 행정부 고위공무원(9806만원), 비뇨기과 의사(9780만원), 이비인후과 의사(9667만원), 금융관리자(9587만원)가 차지했다. 대학총장 및 대학 학장이 9390만원으로 16위였다. 방사선과 의사(17위·9383만원), 산부인과 의사 (18위·9370만원), 마취병리과 의사(19위·9347만원)도 20위권 내에 들었다. 한의사는 9297만원으로 20위를 차지했다.

직업별 연소득을 보면 의사들이 고소득 직종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평균 연소득 1억원 이상인 10개 직업 중엔 5개를, ‘톱 20’ 중에선 11개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직업별로 평균 30명 재직자의 보고를 토대로 한 것인 만큼 같은 직업 내에서도 개인별 격차는 클 수 있다.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은 자연 및 문화 해설사(1078만원)였다. 이어 시인(1209만원), 소설가(1283만원), 연극 및 뮤지컬 배우(1340만원), 육아 도우미(1373만원), 방과후 교사(1647만원) 등 순이었다.

사회적 평판,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근무 조건 등을 포함한 만족도(40점 만점)가 가장 높은 직업은 대학교수(34.80점)였다. 이어 안과 의사(34.55점), 이비인후과 의사(34.10점), 정신과 의사(33.90점), 한의사(33.90점) 순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16.03점), 노점 및 이동 판매원(17.17점), 도금 및 금속 분무기 조작원(17.73점), 선박 갑판원(17.87점), 하역 및 적재 종사원(18.27점) 등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고용정보원이 600개 직업의 재직자 1만8176명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