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공인센터 공식 지정
안전 노력하는 국제도시 인증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7일 김해에서 열린 총평회에서 데일 핸슨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남 김해시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지정받았다. 경남에서는 창원에 이어 두 번째며, 국내 21번째 안전도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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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공식 지정서를 받아 '안전도시 김해'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분야별 안전증진사업을 수행하며 공인 취지에 부합되는 신규 안전 사업 발굴을 추진해왔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본 실사를 받으며 국제안전도시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추진 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김해가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은 것은 국내에서는 21번째이며, 경남에서는 지난 2014년 창원시에 이어 두 번째다. 국제안전도시 인증 유지 기간은 5년이며, 5년 뒤에는 재공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으로 김해시는 행정과 주민 모두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동시에 지난 2018년 국제 슬로시티 인증에 이어 도시브랜드를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끝이 아닌 우리 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작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도시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김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우한 폐렴(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안전도시 지정 선포식은 추이를 지켜본 뒤 4월 이후 개최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