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에어컨 부문 NCSI 조사 결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1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위니아딤채가 77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오텍캐리어는 7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왼쪽). 냉방 성능은 물론 공기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무풍 에어컨’(오른쪽). 외부에 노출되는 바람 문을 숨겨 마치 가구같이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 라인업과 기본 냉방 성능의 우위, 휘센의 브랜드 경쟁력으로 14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했다. 디자인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폼팩터(form factor, 제품의 디자인이나 모양) 변화를 통해 감성적인 고객 니즈와 공간 효율성에 대한 니즈를 모두 충족시킨 점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냉방 성능도 강화했다. 공간을 좀 더 빠르고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수퍼쿨파워 냉방' 기능과 터보 냉각 팬을 상단에 2개 장착한 2X쿨링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냉방 성능과 함께 바람을 상하좌우 4방향에서 내보내 공간 전체를 빠르게 냉방 시켜주는 '4D입체냉방'을 구현했다.

초절전 수퍼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에너지 효율 1등급 대비 50% 수준의 효율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제습 기능을 강화하고, 초미세 먼지 필터를 채택해 공기청정기능도 높였다.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에어컨의 폼팩터 혁신을 주도, 2013년에는 항공기의 제트엔진 원리를 접목시켜 회오리바람으로 공간을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냉방하는 'Q9000'을 출시했다. 2014년형 'Q9000'은 설악산 한계령 기류 패턴을 분석해 적용한 '휴(休)바람'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새·파도 등 자연 음향을 함께 들려줘 힐링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기존 제품 대비 바닥 면적이 57% 줄어 거실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초절전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적용, 자사의 정속형 스탠드형 에어컨보다 76%가량 에너지 소모를 줄였다. 여기에 '숯 탈취 필터',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 '살균세척' '제균 자연가습' 등 제습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을 통해 에어컨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앱' 기능,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톡' 기능, 일반 휴대폰에서도 문자로 입력해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ON' 기능을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위니아딤채는 제품 디자인보다는 냉방 성능과 공기청정기능 강화,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에어컨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경쟁사의 제품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세계적 캐리어 기술을 바탕으로 '전 제품 에너지 1등급 디자인 경영'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공기청정기능, 제습기능과 스마트 원격제어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