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거와 미래 보여주려 했고, 고구려부터 시작하려 했다. 고구려 고분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인면조가 등장했는데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뒤 화제가 된 인면조에 대해 송승환 개·폐회식 총감독은 이렇게 밝혔다. 10일 평창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개막식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는 9일 오후 8시부터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 세계인을 맞이하는 한국의 종소리가 세상을 하얀 얼음으로 만들면서 막을 올렸다. 이어 다섯 아이가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모험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갔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92개국 참가국 선수단이 입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최국 한국은 북한과 마지막으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했다. 2007년 창춘아시안게임 이후 11년만에 남북 공동 입장이었다. 남북한 공동 기수로는 남측에선 원윤종(봅슬레이) 북측에선 황충금(아이스하키)이 나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특히 '인면조(人面鳥)'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 그려있는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평창=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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