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제공

간은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고 50% 이상 훼손되더라도 통증, 불편감이나 기타 증상이 없고 상태를 눈치채기가 어려워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간 세포 손상으로 인한 이상 증상이 뚜렷하게 감지될 무렵에는 이미 간 전반에 걸쳐 손상이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간 손상은 비교적 심한 간 질환으로 연결된다. 실제로 간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작년 한해에만 160만명에 달하며,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2016년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간 질환'이 8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새해 건강한 체력의 밑바탕을 만들어줄 '간 건강 관리'에 대해 알아봤다.

◇'침묵의 장기' 간, 50% 이상 망가져도 감지 어려워… 간 수치 정상이라도 안심은 금물

간 손상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과 질환 중에서도 특히 한국인이 유의해야 하는 것은 지방간이다. 지방간은 간 내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까지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된 증상을 일컫는데, 특히 알코올과 탄수화물·당분을 과다 섭취한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음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한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쌀, 밀가루를 주식으로 하는 식습관을 지닌 한국인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지방간의 원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식습관으로 인한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 비율은 서양권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식후 당분이 고함량 들어있는 디저트나 시럽이나 설탕을 넣은 커피를 즐기는 여성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2012년 약 2만1000명이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2016년 3만6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간은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기능이 저하될 경우 피로·식욕부진·소화 불량 등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며, 이보다 증상이 심해지면 소변이 진한 황색이나 다갈색으로 변하거나 입냄새가 심해지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게 된다. 간 건강을 위해서는 이 같은 증상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건강 검진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검진을 통해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이다. 간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혈액 속 AST·ALT 등 2가지 효소의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토대로 간 기능의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온다고 무조건 간이 정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간이 50%까지 상당 부분 손상되더라도 간수치는 정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식습관·음주습관 개선해야… UDCA 함유 간 기능 개선제 복용 도움

간을 보다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신경 쓸 것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설탕·꿀·액상과당 등 단순 당 함유 음식과 정제된 쌀·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은 하루 권장 에너지 필요량의 55~70%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삼겹살·치킨 등 기름진 육류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국민 건강 지침에는 막걸리 2홉(360㏄), 소주 2잔(100㏄), 맥주 3컵(600㏄), 포도주 2잔(240㏄), 양주 2잔(60㏄)을 위험도가 적은 음주량으로 정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간을 관리하고 싶다면, 간 기능 개선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대표 함유 성분의 특징 및 효과, 안전성 검증 등 여부를 꼼꼼히 따지면 보다 효과적인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성분 중 'UDCA(Ursodeoxycholic acid, 우르소데옥시콜린산)'는 간 기능 활성화를 돕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UDCA는 체내에 이로운 담즙산의 성분이자 웅담의 핵심 성분으로, 미국 FDA에서 간경화(primary biliary cirrhosis,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UDCA는 간 내 혈류량 증가와 해독 작용 활성화를 도와 독소와 노폐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등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을 통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의 조절 작용을 통해 간 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UDCA를 함유한 대표적인 간 기능 개선제 중 하나가 바로 '대웅제약 우루사'다. 2016년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대웅 우루사'의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증상 개선 임상 실험 논문이 실렸다. 우루사를 8주간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의 80%가 피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이 밖에도 이들 환자의 간 효소(ALT, 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가 가짜 약을 먹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사는 UDCA 성분 외에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1·B2를 함유하고 있어 만성 간 질환의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권태·육체피로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 없으며,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