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분열된 국가는 미래를 향할 수 없다”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안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 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파와 정당의 견해를 보면 옳고 그름의 수많은 주제가 있지만 대한민국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단결해야 할 무수히 많은 과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젊은 시절 화염병과 짱돌을 들고 많이 싸워봤고, 30년 정당인으로서 비타협적 투쟁도 무수히 해봤지만 투쟁으로 풀리지 않는 현실을 무수히 봤다”며 “과거를 갖고 싸우는 정치로는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안 지사는 ‘새로운 정치’의 예로 노동시장 유연화 문제를 들었다. 그는 “진보·보수가 합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주제다. 유연화를 하지 않으면 현대 기업들이 가라앉는다”면서 “대신 비정규직 임금 착취로 이어지지 않는 방법을 두고도 경쟁을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