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직 공무원의 계급별 호칭은 관리관(1급), 이사관(2급), 부이사관(3급), 서기관(4급), 사무관(5급)으로 세분화돼 있다. 1급과 2급은 주로 실·국장, 3급에는 예비 고위 공무원 연수 대상자가 포함됐고, 4급은 주로 과장급이며, 5급은 공무원교육원 연수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공개 채용 시험 합격자들이다.

몇 년 전 실무직 공무원(6급 이하)에 대한 호칭이 '주무관'으로 통일됐다. 과거 주사(6급), 주사보(7급), 서기(8급), 서기보(9급)로 구분한 계급이 지나치게 권위적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이제 관리직의 계급별 호칭도 단순화하는 것이 경직된 관료 문화를 타파하자는 시대적 흐름과 부합한다. 이사관(1·2급), 서기관(3·4급), 사무관(5급)으로 간소화하고, 정 필요하다면 이 중 1급과 3급은 '선임'을 붙여 구분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