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서울 국립극장에서 한국 최초의 미녀 선발대회인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중앙일보의 주관으로 1953년 5월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이후 한국일보와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는 1957년 5월 19일 제 1회 미스코리아 대회를 개최했다.

195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석한 미인 후보들이 오픈카를 타고 대한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1959년 미스코리아와 미스해병 등으로 선발된 미녀들이 오픈카를 타고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는 서울에서 1957년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대중적인 행사로 치러졌으며, 1958년도 제2회 대회에서는 서울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수많은 경찰기마대와 교통순경차, 헌병차가 동원되어 결선대회에 참가한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의 시가행진이 있었다.

1970년 국제문화협회가 주최한 리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입상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리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1960년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더불어 개최됐다.

1996년 부산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한 '할머니 미인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대회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7년 5월 6일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부산역광장에서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들을 격려하는 엽서를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며 막바지 대회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인대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도 일었다. 1980년대는 미인대회에 대한 비판이 본격화 되었는데, 미인대회가 외모만으로 여성의 미를 판단함으로써 미에 대한 가치를 오도할 뿐만 아니라, 성의 상품화를 부추김으로써, 여성을 비인격화한다는 점이 중점이었다. 또한 90년대에는 미스코리아 선발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대회 폐지 여론이 강하게 불었으며 2000년대 부터는 지상파 방송의 미스코리아 선발중계가 사라졌다.

1998년 성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성주 수박-참외 아가씨 선발대회에서 진-선-미로 선발된 아가씨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1999년 미스 춘향에 선발된 미녀들의 모습이다.
2000년 전북 임실군에서 최근 열린 향토 축제인 제 38회 소충, 사선 문회제에 올해의 사선녀들이 선발됐다. 왼쪽부터 고추아가씨 이미경, 한나영, 사선녀 진 최지현, 선 양효정, 미 김자영, 전북일보 포토제닉 김소희.

1980년대 중반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아가씨 선발대회 등 향토미인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개최된 이러한 향토미인대회는 예산에 비해 그 효용성이 떨어지고, 활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비판이 제기됐다.

1997년 SBS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가 열린 가운데, 한 참가자가 시상식을 하고 있다.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몽돌해수욕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후 90년대 부터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열렸다. 최초의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1992년부터 열렸으며, 최초 대회 우승자로는 모델 이소라가 있다. 모델 박둘선, 이기용 등 역시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사진/ 조선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