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가 되면 많은 수험생이 조급함과 불안함에 마지막 한 방을 기대하며 새로운 강의나 교재를 찾는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동안 정리했던 개념노트나 오답노트다. 가지고 있는 교재를 다시 훑어보며 복습을 하고 노트를 통해 마지막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이다. 과학 탐구(생명과학) 점검 포인트를 살펴보자.
첫째,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곱씹어보자. 미묘한 변화일지 모르나 해마다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문제의 방향이 다르다. 올해도 두 번의 모의평가는 작년과는 다른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EBS 대표 강사가 안내하는 모의평가 해설 강의를 통해 올해 수능이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물을지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체감 연계율을 높이자. 70% 연계가 된다고 하지만 개인별 체감 연계율은 천차만별이다. 체감 연계율을 높이려면 연계 교재를 정확하고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 모든 것을 다시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문제는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개념은 지엽적인 개념이 자주 나오는 1단원과 3단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셋째, 꼭 나오는 주제부터 선점하자. 특히 출제 문항 수에 비해 내용이 넓은 1단원과 4단원의 경우 꼭 나오는 주제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스스로 확인하기에 어렵거나 불안하면 'EBS 최종병기' 강의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넷째, 시간 안배로 등급을 올리자. 생명과학 마지막 장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꾸준히 출제된다. 올 수능에서도 2~3문제 정도 시간이 충분하다면 풀 수 있으나 시간 부족으로 점수가 바뀌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전 모의고사 시간에 맞추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를 어떻게 정확하게 빨리 풀 수 있을지 연습하자.
끝으로 자신의 실력에 맞는 마무리 전략이 중요하다. 상위권의 경우 1등급을 결정하는 유전 문제를 시간 내에 풀 수 있는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중위권의 경우 3단원이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개념을 정리했다고 하지만 최근 문제에서는 보기가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개념 확인에 시간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하위권의 경우 쉬운 단원인 1·4단원을 정리하고 그 밖에 해볼 만한 중단원 하나 둘 정도를 늘려가며 정리하자.
입력 2014.10.3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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