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경기 구리시 수택고 교사·EBS 사탐영역 대표강사

수능까지 약 4주가 남았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일반사회 과목의 점수는 몇 등급이 올라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수능 4주 전 등급을 올리는 전략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매우 특별한 최종 점검 전략을 살펴보자.

①수능 출제 빈도표 만들기

지난해 두 차례 모의평가와 수능, 그리고 올해 6·9월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출제 빈도표를 만들어보자. 이를 통해 '사회문화 현상을 보는 관점' '상속분 계산' '실업률' 등 주요 개념 관련 문제는 몇 번 출제되었는지, 매번 출제되는 개념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 부분들이 이번 수능에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사회문화의 경우 출제 빈도표는 EBS 자료실에 공개돼 있다.

②평가원 문제 풀이로 약점 찾기

EBS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가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약점 공략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약점을 찾는 방법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별도로 표시하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 유형은 무엇인지도 표시하자. 그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면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

③EBS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

매번 보던 연계 교재를 보면 내용을 다 아는 것 같다. 약점을 찾기도, 최종 점검을 하기도 어렵다. '최종병기 스피드 체크'가 9월 오픈했다. 핵심 개념을 연계 교재의 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탑재돼 있다. 사회문화의 경우,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어려워하는 표 분석 특강, 알짜 자료, 기출 선지 OX를 통해 개념을 최종 점검하는 자료 등이 제공된다.

④지난해 교육청 문제를 시간 재서 풀기

지난해와 올해 평가원 기출 문제는 눈에 너무 익었다. 그러므로 지난해 네 번의 교육청 문제를 시간을 재서 풀어보자. 평가원 문제의 질을 따라갈 수는 없어도, 시중의 사설 모의고사보다는 훨씬 높은 품질의 문제들이다. 올해 네 번의 교육청 문제 역시 시간을 내서 진짜 시험처럼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⑤과목별 점검 사항

사회문화는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빈곤 표 분석 문제가 9월 모의평가에서 재등장했다. 수능 출제 확률이 높으므로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경제에서는 환율, 비교우위, 외부효과 등에 대한 기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법과 정치에서는 형사 재판 절차, 권리 구제 절차, 소비자 구제 절차 등 '절차'와 관련된 부분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